호주를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프레야 블랙우드의 작품이다.

프레야 블라우드는 『이젠 안녕』으로 케이트 그리너웨이상을 받았으며

CBCA(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에서 일곱 번 대상과 명예상을 수상했다. 

『비밀의 숲 코끼리 나무』는 CBCA 올해의 그림책상(2022)을 받은 작품이며 첫 단독 그림책이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외톨이인 소년에게는 아주 소중한 친구가 하나 있다. 

그것은 작고 고요한 숲에 사는 코끼리 나무이다. 

소년은 코끼리 나무와 사계절을 함께 보내며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둘은 늘 함께였고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이자 외로운 마음을 뉠 안식처였다.

어느 날 소년은 ‘땅 팝니다’라고 적힌 광고판을 발견한다. 

유일한 친구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친구를 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까만 밤, 소년은 큰 결심을 한 듯 코끼리 나무에게 달려가는데.. 너무 늦기 전에 소년은 친구를 지켜낼 수 있을까?

『비밀의 숲 코끼리 나무』는 작가인 프레야 블랙우드가 

호주 캔버라 병원의 집중치료 아동병동을 위한 벽화를 그리다가 영감을 얻은 작품이라고 한다.

프레야 블랙우드는 독자들이 이야기의 순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글 없는 그림책을 구성했다. 

글 없는 그림책은 유아들을 능동적인 독서를 하도록 이끌며

같은 책을 여러 번 읽는 아이들은 매번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아이도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