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233마리
- 지은이
- 곽재식
-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 페이지수
- 212p.
- 대상
- 초등3~4
“교과서 속 청동기 시대가 생생히 살아나는 마법 같은 역사 동화”
가끔 역사적 자료를 떠나 그 시대를 살아가고 존재했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을지 생각해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상상력으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보며 청동기 시대에 노비로 살아가는 한 아이를 떠올렸고, 바라래가 탄생하였습니다.
하루아침에 노비로 팔려간 바라래는 매일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슬퍼합니다.
바라래는 비록 노비의 신세가 되었지만 자신의 처지를 탓하지 않고 다시 부모님을 만나겠다는 강한 의지로 자유를 찾을 방법을 끊임없이 궁리합니다. 굳은 의지는 함께 일하는 친구들의 마음을 울리게 되고 각자가 가진 능력으로 서로 도와가며 고래잡이의 험한 바다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동안 청동기 시대의 이야기는 유적과 유물만이 남아있어 동화의 소재로 잘 다루지 않았습니다. 바라래의 삶을 통하여 청동기 시대의 모습을 이해하고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작가는 청동기 시대의 모습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신분의 발생, 농사와 제사의 시작, 청동기 시대의 도구 등 청동기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여 풍부한 배경 설명을 부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