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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갈래별 글쓰기

제목 기행문의 종류


기행문을 쓸 때는 꼭 어떤 형식으로 써야한다는 생각에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기행문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글이니까요.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집을 떠나 여행길에 오릅니다. 그러니 만큼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했던 일을 경험하고 느끼게 됩니다. 여행길에 있었던 중요한 일들을 잘 기록하고 그때그때 느꼈던 기쁨이나, 놀라움, 새로 알게 된 점 등을 자세하게 쓰면 됩니다. 단지 내가 쓰고자 하는 내용이 다음의 어떤 형식과 연관될 지를 생각하면서 쓰면 효과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 생활문 형식의 기행문

생활문 형식의 기행문은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으로 생활문처럼 쓰는 방법입니다. 그러니까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시간의 순서에 따라 있는 그대로 씁니다.


* 일기 형식의 기행문

여행과정을 날짜별로 쓰면 일기형식의 기행문이 됩니다. 일기형식의 기행문을 쓰면 하루동안의 일을 그날그날 마무리할 수 있어 자세히 쓸 수 있고, 하루의 과정이 또 하나의 작은 기행문이 되어 정리하기도 쉽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의 여행은 일기형식의 기행문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 편지글 형식의 기행문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겪고 깨달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편지글 형식으로 소개하는 방법입니다. 정감 있게 쓸 수 있겠지요?


* 보고서 형식의 기행문

보고서 형식의 기행문은 생각과 느낌보다는 사실 중심으로 씁니다. 여행의 성격에 따라 사실적으로 써야할 경우가 있지요? 즉 특별하거나 전문적인 목적을 가지고 한 여행이라면 사실적인 관찰이나 지식을 비중 있게 써야합니다. 견학이 좋은 예가 되겠지요? 그런 경우는 생각과 느낌보다 사실 중심으로 쓰는 글로서 기록문과 비슷한 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그 고장의 특산물이나 사투리를 조사한다거나 주변산업시설을 알아보기 위한 여행이었다면 보고서 형식의 기행문으로 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동시 형식의 기행문

여행하면서 느낀 감상을 동시 형식으로 간결하게 쓰면 한결 감동적이고 멋스러운 기행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하게 긴 동시를 제외하고는 기행문 전체를 동시형식으로 쓰기는 어렵겠지요? 따라서 기행문 사이사이에 여행의 감흥을 동시로 써서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 더 알아보기

대채적으로 여행의 감상이나 풍경 묘사를 주로 한 기행문은 아무래도 글쓴이의 생각과 느낌을 많이 쓰게 되고 개성이 뚜렷한 기행문이 됩니다. 그러한 것들은 보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생각과 느낌을 갖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풍속 소개나 지리, 역사 등 학술 연구 위주의 기행문은 글쓴이의 생각과 느낌보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써야합니다. 누구에게나 인정 받을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이어야 정보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