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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갈래별 글쓰기

제목 문제를 확대시키면서 끝내는 방식


논설문에서 독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결론입니다. 서론과 본론은 모두 결론을 위해서 마련된 것이지요. '그래서 결국 어떻다는 거냐?',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이냐?' 하는 것을 한 마디로 대답해 주는 것이 결론입니다. 그러므로 결론은 간단하고 명확하게 쓰도록 합니다. 결론에서는 다시 분석할 필요가 없으며 실례를 들 필요도 없고 반증도 필요 없습니다. 자기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요약하거나 전체 내용을 압축하여 나타낸 다음 앞으로의 남은 과제를 전망하면 훌륭한 논설문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확대시키면서 끝내는 방식은 본론에서 논의한 내용을 결산하고 나서 그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전망하는 방식으로 끝내거나, 논의한 결과를 일반화시키면서 끝내는 방식입니다.주의할 점은 문제의 확대가 본론에서 논의된 논지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방향의 확대여야하며 억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꼭 책 뿐일까> 신예림

우리학교의 일관된 방학숙제, 독서지원시스템 10권. 어릴 적에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해 방학동안 10권 올리는 건 껌이였다. 하지만 요즘엔 많은 학생들이 그렇듯 나 또한 개학 하루전에 부리나케 예전에 읽은 책들을 적어 올리곤 한다. 올리지 않으면 수행평가 점수가 깍이기 때문에 생각도 잘 나지않고 깊이 읽지않아 머릿속에도 잘 기억나지 않는 책들을 올리는데 이것이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물론, 평소에 책을 읽고 그 느낌을 올리는 것은 좋고 올바른 행동이다. 내가 잘못된것 일수도 있다. 하지만, 꼭 책이여야만 할까? 엄마가 나를 위해 빌려오신 "열일곱, 영화로 세상을 보다" 에서는 작가와 학생들이 같이 영화를 보고 그 후에 느낌과 생각을 적은 책이였다. 부러웠다. 솔직히, 강제적이지 않으면 사람들은 해이해지기 마련이다. 독후감도 그렇다.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시키기 때문에 하는 것 이였다.하지만, 전혀 즐겁지 않다. 로봇같다. 그러나, 이 책에 있는 학생들과 작가는 즐거워 보였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고 감상문 쓰는것을 숙제로 내주면 어떨까?" 본래 친구와 함께하면 더 즐겁고 신나는 법. 대부분 아이들은 놀러나갈때 기본적으로 영화를 많이 보러간다. 하지만, 그런 좋은 영화들을 그냥 친구들끼리의 수다꺼리로 삼고 공중에 살아지는 것이 안타깝다. 책은 친구들끼리 읽으러 가기 쉽지 않지만, 영화는 그렇지 않다. 책보다 더 많이 노풀되어 있는것이 영화이다. 티비나 인터넷에 들어가면 보이는 것이 영화다. 그리고, 글이 아니더라도 영상으로 감동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독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를 보고도 책과는 또 다른 감동을 느낄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책 뿐만이 아닌 다양한 매체와 문화를 보고 듣고 배워서 다양한 감상문을 쓰게 학교에서 재밌는 방학숙제나 과제들을 내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