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마당 > 어린이 갈래별 글쓰기 > 논설문

어린이 갈래별 글쓰기

제목 합의를 도출하면서 끝내는 방식


이 방식은 본론에서 논의한 두 견해가 지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거나, 두 견해를 절충하여 종합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끝내는 것입니다. 이때에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포괄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방향이어야 합니다.



<아직도 어려운 양성평등> 허수진

나는 초등학생으로서 양성평등이란 말이 참 낯설기도 하고, 조금은 호기심이 생기는 말이기도 하다. 나는 남학생들과 구분지어서 평가받은 적도 없고, 어떤 게임이나 놀이를 할 때도 남학생과 여학생을 구분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에서 부모님께 여쭈어 보았더니 옛날에는 모든 면에서 남자와 여자를 차별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부모님들의 시대에 어떤 남녀 차별이 있었는지 알아보았다.


첫째, 옛날에는 초등학교에서 반장을 무조건 남자로 정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구분 없이 여자도 선거에 출마하여 반장을 맡아서 충분히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고, 나 역시 반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 이였다. 둘째, 요즘은 여자도 직장 생활을 많이 하여 맞벌이 부부가 많아 졌다고 한다. 그런데 예전에는 여자들이 많이 배우는 것을 반대하는 부모들이 많아서 여자가 높은 교육을 받는 것이 어려웠고, 취직을 한다 해도 결혼을 하게 되면 사회생활을 그만 둬야하는 경우도 많았다. 사실 아직까지도 맞벌이를 한다 해도 육아와 집안일은 여자들이 더 많이 하고는 있지만 그나마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달라져서 맞벌이하는 부부들 중에는 일을 분담하는 집도 많아 졌다고 하니 다행이다. 셋째, 얼마 전에 엄마와 함께 우연히 신문 보게 되었다. 그런데 신문 한 면에 어떤 회사의 명단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들의 명단인 것 같았다. 그 명단 중에는 여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며칠 전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있었다. 집에 배달된 우편물을 보니 여자도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많이 참여하고 있었다. 만약에 등록된 여자들이 모두 국회의원이 되기만 하여도 성별 구별 없이 평가받는 사회가 되어 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높은 직위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거의가 남자라는 것은 사실이다.


옛날 일이 아닌 현실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기에 하루 빨리 여자도 성별 구별 없이 인정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할 제도들을 찾아서 서로가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직 초등학교 여학생인 내가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 만큼 여자라는 이유로 과소평가 받지 않고 공정하게 평가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