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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갈래별 글쓰기

제목 동시를 쓰는 마음


동시를 쓸 때 마음은 어떠해야 할까요? 동시란 나의 삶을 진실하고 맑게 하며, 내가 몸담고 있는 자연과 이웃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마음이 드러나는 노랫말이라 합니다. 우리는 이 참뜻을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따라서 동시를 쓸 때는 거짓없이 솔직한 감정을 표현해야 합니다. 동시는 맑고 깨끗한 마음의 글입니다. 억지로 기교를 부리거나 가식적으로 표현한다면 생명을 잃게 됩니다. 어린이의 마음으로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부끄러움이나 잘못도 정직하게 표현하고, 사물을 바라보는 착한 마음으로 동시를 써야 하겠지요.


자신의 느낌이나 생활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는 시나 뜻없는 시구를 늘어놓아 읽어봐도 감동이 없는 시 그리고 내용파악이 안되는 애매하고 추상적인 시는 좋지 못해요. 그러기에 아래 제시하는 동시는 나쁜 시입니다. 형식은 교과서에 나오는 동시 형식을 빌렸지만 마음을 담지 못하고 말장난을 한 듯한 느낌입니다.



<아이스크림> 4학년

겨울에 먹으면 추워!

여름에 먹으면 시원해.


내가 먹으면 언제나 맛있는

아이스크림


내 마음을 몽땅 가져간

아이스크림

그러다

숙제도 못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