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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서놀이터] 6월 첫째주 - 보다(김영하의 인사이트 아웃사이트)
글쓴이 김나영




ㅡ보다 (김영하의 인사이트 아웃사이트)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한 김영하의 시선!


발표하는 작품들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김영하의 신작 산문집『보다』. 오랜 소설쓰기와 지속적인 해외 체류를 통해 단련된 관찰력으로 이번 산문집에서 그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한 통찰을 보여준다. 예술과 인간, 거시적ㆍ미시적 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스물여섯 개의 글을 개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묶은 이 책은 인간 내면과 사회 구조 안팎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김영하의 문제적 시선과 지성적인 필치를 만날 수 있다. 


예측 가능한 일상생활부터 심화되는 자본주의 시대의 시간과 책의 미래까지 소설가의 눈에 포착된 한 시대의 풍경이 펼쳐지며, 모든 것이 빠르게 사라져가는 시대, 많은 것을 보고 있다고 믿지만 실은 제대로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채 흘려보내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운다. 김영하의 자유분방하면서도 깊은 사유를 통해 ‘본다’는 것은 곧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함을 알게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부산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열풍을 몰고 온 것들이 몇 가지 있다고 한다. 「부산은 넓다」(유승준,글항아리,2013)라는 책에 따르면 최초의 노래방 기계는 부산 동아대 앞 로얄전자오락실에 등장했고, 한 달 뒤 광안리의 한 업소가 이 기계를 방마다 설치하고 '노래연습장'이라는 간판을 달아 영업을 시작한 게 그 효시라고 한다. 찜질방과 이태리타월도 부산에서 탄생했고 우리나라 해수욕장의 시작도 1913년년 송도해수욕장이었다고 한다. 정치적으로는 부마항쟁이 박정희 정권을 몰락시켰다. 서울에서 가장 먼 도시에서 벌어진 격렬한 항쟁이 계엄령과 위수령을 거쳐 궁정동에서의 암살로 이어지는 데는 불과 며칠밖에 걸리지 않았다.



보다 제4부 나는 왜 부산에 사는 것일까? 중에서



김영하 작가가 부산에도 살았고,

이 책도 2014년 해운대에서 살면서 출간을 했구요.



* 6월 7일(목) 오전 10시 30분 글나라도서관에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