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야호! 드디어 빠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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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오수아 |
날씨: 해님이 덩실 덩실 탈춤 추는 날
이놈 이놈 이놈의 이! 더 이상은 내버려 둘 수가 없다. 이놈!
흔들흔들 이제 완전히 빠질 것 같은데 도대체 왜! 안빠지는 거냐고!!!
나 오수아는 여태 7일 째 요 답답하고 쪼끄만한 이빨 놈을 달랑달랑 입에다 매달고 살고 있다.
그래서 엄마가 안과를 가기 전에 빼자고 하셔서 위아래로 잡아당기며 흔들었는데 짜증이 폭발했다.
잇몸이 너무 너무 너무 아프다. 짜증난다.
이제는 이 답답한 녀석이 얇은 실에 매다려 있는 돌멩이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그냥 팍~ 뽑았다.
그런데 빠졌다.
"오예!"
나는 온 거실을 뛰어다니며 소리를 질렀다.
요놈, 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