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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사촌들과의 즐거운 하루
글쓴이 채연아

사촌들과의 즐거운 하루 

 

추석을 맞아 우리 가족은 친할머니 댁에 갔는데, 사촌 오빠와 동생도 왔다. 우리는 아랫방에서 동물의 왕국’, ‘상어 놀이’, ‘악어 놀이를 하다가 마당으로 나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 놀았다. 아랫방보다 마당이 더 넓어서 마당에서 하는게 재미있었다. 그러다가 고모부가 낚시를 가자고 해서 낚시를 갔다. 물고기가 잡힐 때까지 많이 기다려야 하고 떨어지면 죽을 높인데 고모부랑 정웅 오빠는 낚시를 했다. 우리가 돌머리 해수욕장에 가자고 했을 때 사촌 오빠가 같이 가자고 해서 고모부 혼자 낚시를 했다. 나는 돌머리 해수욕장에서 발을 물에 담그고 사진을 찍거나 돌아다니면서 조개 껍데기를 주웠다. 바람도 불어 참 시원했다. 사촌오빠와 동생팀 과 나와 사촌동생 팀이 모래성 쌓기 대결도 했는데 모래 화산 쌓기가 되었다. 나는 내가 주운 조개 껍데기를 장식으로 썼다. 그러나 집에 가야 해서 대결의 승패가 갈라지지 않아 참 아쉬웠다. 그런데 한편으로는사촌오빠와 동생팀이 이겼다고 약올리는 걸 보지 않아서 다행이였다. 

다음 날 사촌 오빠네는 집으로 갔다. 우리는 하룻밤 더 자고 갈 것이라 인사만 했다. 그런데 채은이가 우리와 나눠 가진 돼지 인형 어부바를 놓고 갔다. 그래서 내가 할머니 생신날 다시 가져오기로 했다. 

사촌들과 실컷 놀아서 기분이 좋아서 사촌들이 갈 때 너무 아쉽고 더 놀고 싶었다. 사촌오빠와 동생도 같이 놀아서 신나고 재미있었을 것이다. 앞으로 만날 때마다 게임이나 텔레비전은 조금만 보고 이렇게 실컷 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