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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된장국에 빠진 대하
글쓴이 강다윤

오늘 학원을 마치고 집에 들어갈려고 하는데 문앞에 커다란 스티로폼 상자가 있었다. 나는 문을 열면서 엄마에게 택배가 도착했다고 얘기했다. 엄마는 생각보다 무거웠는지 힘들어 하며 주방으로 상자를 옮겼다. 잠시뒤 엄마는 나와 내동생을 불렀다.엄마는 큰 새우를 보여주면서 대하 라고 얘기 해주셨다. 생각보다 튼실하다며 대하를 들어서 자세히 보여주었다.오늘 저녁메뉴는 새우가 들어간 된장국이라고 말해주었다.

엄마의 밥먹으라는 소리에 식탁으로 가서 앉았다. 된장국에는 두부, 감자, 대하가 들어있었다.

한입을 입에 넣는 순간 깜짝 놀랐다. 역시 대하가 들어가서인지 된장국이 얼큰하면서 맛이 진하게 올라왔다.

그동안 엄마의 된장국을 많이 먹어봤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맛있는 된장국은 처음이었다.

껍질을 까서 대하를 입에 넣은 순간 내 입안은 대하살로 가득찼다.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졌고,담백한 맛도 느낄수 있었다.

오늘은 엄마를 최고의 요리사라고 얘기해 주고 싶었다.

나는 밥을 다 먹고나서 엄마에게 쌍따봉을 날려주었다. 

엄마는 크게 웃으면서 기분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