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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츄르
글쓴이 최유진

츄르

 

이동우

 

 어제 우리 아파트 124동에 살고 있는 고양이를 봤다. 난 고양이가 사탕을 먹으려고 해 당장 쫓아냈다.

하지만 고양이는 나에게 큰 오해를 한 것 같았다. 고양이는 날 노려보며 으르렁거리더니 지하로 도망가버렸다.

 난 고양이의 오해를 풀으려고 편의점에서 츄르를 샀다. 고양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고양이가 1마리를 더 데리고 나왔다. 아마도 지하에 있던 고양이인 것 같았다. 하지만 난 츄르를 하나밖에 사지 못해 당황했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아주는지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갔다. 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고양이가 나오기 전에 고양이에게 츄르를 주었다. 정말 다행히도 고양이가 맛있게 먹어주었다. 고양이는 츄르를 다 먹고 나한테 감사인사를 하듯 한번 갸르릉거리고 지하로 들어갔다. 고양이가 정말 귀여웠다.

 나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 나중에 어른이 돼서 동물들을 키울 것이다. 난 엄마가 고양이나 강아지를 못 키우게 하는 건 싫다. 하지만 엄마도 나름 이유가 있으니까 그렇겠지 라는 생각으로 엄마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볼 것이다.



가현초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