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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좋은 친구를 찾는 태우에게
글쓴이 최유진


내 멋대로 친구 뽑기를 읽고

 

좋은 친구를 찾는 태우에게

 

태우야, 나도 축구를 호영이처럼 못해서 친구들이 뭐라고 한 적이 있어.

그때 너처럼 기분이 나쁠만한 말을 하면 친구가 속상하고 죄책감이 생겨. 그렇게 친구한테 말하지 말고 괜찮아 너 때문이 아니야라고 말해주면 친구가 죄책감은 안 가질 거야. 알겠지?

태우야, 선생님 말씀을 듣지 않고 너 멋대로 가면 큰일이 날 수가 있어.

다음부터는 너 혼자 다니지 마.

태우야, 네가 친구를 뽑아놓고 그렇게 친구에게 가라고 하면 안 돼.

네가 친구를 뽑았으면 책임을 져야지.

하지만 내 생각에도 말 잘 들어 주는 친구와 운동을 잘하는 친구는 너무한 것 같아. 친구가 위험한 일을 한다면 말려야지 같이 한다고 하면 안 되잖아.

그건 내 생각에도 너무한 것 같아. 그리고 운동 잘하는 친구는 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지켜주어야지 괴롭히면 안 되잖아. 그것도 내 생각에는 너무한 것 같아. 너가 잘못한 것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에 자판기가 고장 나서 실망하고 있을 때 준수가 너를 찾으러 왔을 때 자판기를 발견하고 고장 났다는 걸 모르고 말했을 때 너가 대신 나와 준 게 감동받았어.

태우야, 약속대로 준수와 오래오래 같이 있어. 그럼 안녕.

                                                                                화목한 화요일에

                                                                                독서를 좋아하는 동우가


이동우(가현초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