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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가파 하사네에게
글쓴이 채연아

가파 하사네에게


안녕! 그 동안 잘 지냈어?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인데 너희 가족은 괜찮니우리 가족은 작년에 집에서만 지내다가 지금은 집 근처의 가까운 곳에 조금씩 돌아다녀.

최근에는 집 근처의 맑음터 공원이란 곳에서 토끼에게 먹이도 주고, 공작이 날개를 핀걸 보고 산책을 좀 하다가 아빠가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맛있게 먹었었어.

너는 학교에서 어떤 공부를 하니? 어떤 과목을 좋아하고, 또 어떤 과목을 싫어하는지 궁금해.

나는 학교에서 하는 공부 중에서 여름이란 과목과 안전한 생활이란 가장 재미있고, 수학과 국어가 가장 재미없어.

여름과 안전한 생활은 놀이하는게 많이 있어서 재미있어. 수학은 나에겐 따분하면서 힘든 과목이야. 국어는 글씨를 쓰고만 있으니 지루해서 싫어. 나는 아직까지 글씨를 잘 못쓰거든. 지금도 맞춤법을 엄마한테 도움을 받으면서 편지를 쓰는거야.

넌 싫어하는게 있어? 뭐가 가장 싫어? 난 엄마 잔소리가 가장 싫어. 진짜 진짜 싫어. 그런데 집에서 진짜진짜 듣기 싫은 엄마의 잔소리를 매일매일 자나깨나 엄청 들어. 하지만 아빠가 마카롱이라는 간식을 사줄 때면 엄마가 잔소리를 잘 안해서 좋아. 하지만 마카롱을 다 먹으면 엄마의 토네이도같은 잔소리가 시작돼. 잔소리 중에서도 난 시간이 들어 간 잔소리가 가장 싫어. 예로 들면 이런 거야. “지금 몇 시간째 이것만 붙들고 있니?” 같은 것 말이야.

가파 하사네야 너희 엄마도 잔소리를 많이 하시니? 많이하신다면 그 중에서 어떤 잔소리가 가장 듣기 싫니?

 

다음에 편지할 때까지 건강하길 바랄게. 그리고 너의 편지 기다릴게. 안녕!

 

202161일 화요일

연오가


채연오(운산초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