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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내동생
글쓴이 김미연

오빠!

오빠!

업어줘!

오빠!

책 읽어줘!

오빠 !

비이올린 켜줘!

언젠가 부터 이런 소리들이 점점 귓가에서 ...


비가내리는 날이면 우산을 챙겨 

행여나 오빠가 비 맞으면 어떻게 하며 

해맑게 웃으며 두손으로 내 밀던 우산을 쓰자며 옆으로 

쓱~ 팔짱을 끼던 내 사랑스런 동생

이제는 ....

웃음소리 가득한 미소로 항상 웃던 내동생 


오빠는 내동생 웃는 모습이 너무 그립다네

까르륵 소리내며 오빠!오빠! 소리치며 달려오던 내 동생

그립고 또 그립다네

방문 너머 소리 없이 앉아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지

궁굼한 내동생 오빠는 내동생 미소를 되돌려 주고파

내동생 오늘은 어떻게 미소를 지을수 있을까 

오빠는 또 고민하네

사랑하는 내 동생 오늘도 내일도 

다시 오뚜기처럼 미소지을수있는 날 

우리 가족 함께 까르르륵 웃으면서 하늘을 보자구나

(중2최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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