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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쓰는글

제목 난 엄마니까
글쓴이 이은옥
아들아~ 사랑해^^
아이~ 징그러... 엄마 저질이야... ㅎㅎㅎ
열살짜리 사내 녀석이 벌써부터 엄마한테 저질이란다... 참 슬프다!
어쩌다 엉덩이를 토닥거리거나 볼에 뽀뽀라도 할때면 어~~~ 엄마 변태... ㅠㅠ
그러면서 밤에 잠안온다고 엄마 찌찌 만지고 잔단다... 참~~~
그러면 나도 한마디 "어~ 우리 아들 왕 변태다!!!" ㅋㅋㅋ
한참을 장난치다 아들이 하는말 " 난 괜찬아~ 엄마니까^^ "
에공~~~ 난 엄마라서 괜찬다고...
그렇구나~ 난 엄마니까 괜찬은 거구나???
나쁜 녀석... 요즘은 너무 빨리 크는것 같아서 서운하다
엄마 맘도 몰라주고 어른 흉내내기 하느라 바뿌시다.
어쩌다 능청스럽게 "네~" 라고 굵고 짧게 대답할때면 기분이 묘~하다.
저 녀석이... 벌써 엄마 떠날 준비를 하는건가 ...
아들은 저만치 사촌쯤 된것 같은데 난 아직도 일촌도 아닌 무촌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것 같아 마음이 심난하다... 더 커버리기 전에 엉덩이에 뽀뽀라도 마니 해둬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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