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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클럽2기] 1cm 다이빙
글쓴이 이지원


제목, 표지에 이끌려 선정하게 된 책 -1cm 다이빙

1호, 2호인 작가에 이어 나는 3호로써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책 중간중간마다 내 의견을 묻고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던 책


1cm 다이빙이라는 뜻은 현실에서 딱 1 cm 벗어날만큼 작은 행복이라고 한다.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는 지금 시대에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많은 프로젝트들 중에 내가 가장 뜨끔했던 질문은 “내가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순간은 언제지?” 라는 것이었다.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핸드폰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내 아이폰 스크린 타임은 오류가 나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로 많은 시간을 표시하고 있었다.

막상 핸드폰을 본다고 해서 연락오는 사람이 많다거나 한것도 아닌데 뉴스도 보고 인스타도 했다가 이것저것 만지다보면 시간이 빠르게 갔던 것 같다.

내가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순간은 밥을 먹거나 잠을 잘때 정도...? 일상에서 핸드폰이 없어도 아무렇지 않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나는 직장생활을 시작하고부터 일과 별개로 취미생활을 찾아 바쁘게 살아왔다. 플라워클래스, 베이킹, 마라톤 등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재미있어보이는 것들에 열심히 도전했고, 내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하나였던 것 같다. 물론 그럼에도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이 여전히 있지만, 이것마저 없다면 정말 심심한 하루하루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평소에 에세이 분야의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이렇게 도전적이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읽으면 다시 잔잔했던 내 삶에 도전과 용기를 주는 것 같아 좋다.

3호로서 참여한 프로젝트에 내 주변 사람들도 초대해 4호, 5호를 만들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