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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omeday
작성자 강윤희 작성일 2020-10-18
작성일 2020-10-18

To. 나의 영원한 친구에게


언젠가 이 힘든 시절도 지나가겠지.

언젠가 어둠 속에 있던 너의 미래가

빛을 보이겠지.


언젠가.. 언젠가..

' 언젠가 ' 라는 단어가 불안감을 주기도 해.

왜냐하면 확신이 없으니까.


언젠가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과연 맞는 걸까?

미래를 볼 수 없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어.


그러니까,

언젠가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삶이 후회되지 않게 살아보는 거야.

주저앉고 싶어질 때도 눈물을 닦으면서

다시 일어서 보는 거야.


그러고 나면,

언젠가는 힘든 시련이 빛을 비춰줄 테니까.

언젠가 어둠을 뚫고 나온 빛에는

네가 바라고 꿈꾸던 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someday, 언젠가.


우리 한 번 해보자, 같이.


p.s.

울고 싶을 땐 울어도 돼.

도망치고 싶을 땐 도망쳐도 돼.

사람이라는 게 그렇게 다 참아내고 강한 척,

괜찮은 척할 만큼 강한 동물이 아니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죽을 만큼 힘들어서 다 포기 하고 싶을 때,

포기해도 괜찮고 도망쳐도 괜찮아.

하지만 소중한 사람이 너를 믿어주고 있을 때,

그때는 도망치지 않고 그 믿음에 보답해 줘야 해.

정말 너에게 소중한 사람의 믿음을 너는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거든.

그리고 행복한 일이 생기면 환하게 웃어주겠다고 약속해줘.




( 고등학교 2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