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나라우수작품 > 우수작품

우수작품

제목 따오기의 아버지
작성자 설미경 작성일 2022-11-23
작성일 2022-11-23

따오기의 아버지

<‘하늘을 날고 싶었던 따오기를 읽고>

 

김해 율산초등학교 5학년 김율

 

긴타로 아저씨께

안녕하세요? 저는 김해 율산 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율 이라고 해요. 요즘 장마라 비가 와서 몇 없는 따오기들의 날개가 무거울 것 같아요.

따오기(긴짱)와 친해지려고 아저씨께서 애쓰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져요. 후에 따오기를 보호센터 사람들에게 넘겨주시며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이제부터는 그런 아픔이 없으면 좋겠어요. 보호센터로 간 따오기는 아저씨의 이름을 따서 긴짱이라 불렸다고 알고 있어요. 따오기의 이름이 그렇게 지어졌을 때 아저씨의 기분은 어떠했나요? 따오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기쁘셨나요? 아니면 보호센터로 간 따오기가 아직도 아저씨를 못 잊고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슬프셨나요? 안타깝게도 긴짱은 두부좌상으로 떠나버렸죠. 36년 동안 날개 한번 펴지 못했던 따오기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저는 긴짱이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도록 풀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저씨도 돌봐주시고 따오기도 혼자 사는 방법을 익히면 되잖아요.

! 좋은 소식이 있어요. 멸종 위기였던 따오기를 우리나라에서 복원시키는 데 성공해서 창녕 우포늪에 가면 3마리를 볼 수 있어요. 일본에서도 하루빨리 따오기를 복원하면 좋겠어요.

꼭 따오기를 복원해서 일본으로 여행 가면 따오기를 쉽게 볼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면 좋겠어요.

새를 볼 때마다 긴타로 아저씨와 따오기 긴짱을 생각할게요.

 

2022912

따오기를 보고 싶은 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