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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양이 포도에게
작성자 최유진 작성일 2021-04-29
작성일 2021-04-29


학원의 고양이

 

고양이 포도에게

 

  안녕? 나는 동물을 사랑하는 민서야! 나는 동물을 보면 고민이 많은 날에도 마음속 해가 두 개나 떠. 고양이나 강아지를 보면 하루 종일 떠오르고 키우고 싶어.

  수요일은 너를 볼 수 있는 날, 너에게 가고 싶어. 우쭈쭈 너를 불러 봐도 대답이 없어. 사람들은 고양이가 나를 싫어하네.’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오히려 도도한 너가 귀여워. 책에서 본데로 눈을 깜빡거려도 가만히 지켜만 보는 너. 인사하는 법을 모르겠더라.

  그래서 고양이 마음 사전이라는 책에서 인사하는 법, 친해지고 싶은 마음 등 알쏭달쏭한 고양이들의 마음 몇 가지를 알아냈어. 오늘 눈을 깜빡이며 조마조마한 맘으로 너의 관심을 돌리고 인사하려 했지. 근데 너무 멀어서 손이 닿지도 않아. 그래서 너를 관찰했어. 두 갈래로 나뉜 복도에서 꼬리를 내리고 살랑살랑, 책에서는 너가 생각을 하고 있대. 기회닷! 싶어 소리를 내서 관심을 돌려보지만 시큰둥~ 그래도 난 너와 친해지고 싶어. 노력할 거야. 아까 보니 손을 코와 닿으면 친해지고 싶다고 써있었는데 나 성공한 것 같아! 너무 좋아. 나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

 

                                                                                              포도마음 먹고 싶은 민서가

추신: 너무 도도해~

I 고양이!


손민서(경인교대부설초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