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나라우수작품 > 우수작품

우수작품

제목 빛은 언제나 어둠에서 보인다.
작성자 권규린 작성일 2021-02-10
작성일 2021-02-10

탄생같던 빛이 주던 밤.

빛을 보이려 세상은 잠겼네.


잿빛은 환하고 

타버리는 땅은 말이 없구나 


환한 잿빛, 

꺼져버린 세상, 


아.

이제 어둠밖에 없구나.


도망치듯 멀리 날아간 행성.

촛불에 태풍이 분 듯.


아. 

씁쓸하구나.


(고등학생 1학년 권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