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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사이드아웃' 영화를 보고
작성자 최유진 작성일 2020-12-31
작성일 2020-12-31

                                                        ‘인사이드아웃영화를 보고

                                              나의 성격을 만드는 감정들

                                                                                                   구보경(가현초 5학년)

 

   과연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고 있을까? 인사이드아웃은 하키를 좋아하는 밝은 성격을 가진 라일리의 머릿속에 살고 있는 감정들의 이야기다. 버럭이는 화가 많고, 짜증을 잘 내고, 소심이는 라일리가 다치지 않도록 도와주고, 까칠이는 라일리가 브로콜리 피자를 먹지 않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슬픔이는 처음에는 없어도 돼는 감정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슬픔이 없다면 우리는 싸이코패스가 되지 않을까?

   나는 웃는 것도 좋지만 슬플 때는 울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기쁨이와 슬픔이가 기억을 보관하는 기억보관소에 떨어져서 라일리가 슬픔과 행복을 잃어버려 부모님과의 갈등이 생겨나는 이야기이다. 나도 부모님과의 갈등이 있던 적이 있었지만 라일리처럼 슬픔과 기쁨이라는 감정이 한 번에 사라진다면 정말 힘들 것 같다. 슬픔이와 기쁨이가 없을 때 버럭이의 제안으로 가출을 하자고 했을 때 가출을 해서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면 부모님이 매우 슬퍼질 것 같다. 내가 예전에 시간을 깜빡하고 늦게 들어왔을 때에 부모님이 정말 걱정하셨는데 나도 내 딸이 가출을 한다면 가슴이 미어지듯 아플 것 같다.

   라일리의 머릿속에는 참 다양한 곳이 있다. 상상의 나라도 있고, 꿈 제작소, 기억 저장소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상상의 나라에 가보고 싶다. 상상에 나라에는 내가 원하는 것들은 모두 있는 곳이다. 라일리의 상상의 나라에 있는 구름으로 만든 집에 가보고 싶다. 버럭이는 가끔씩 짜증을 내지만 화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화를 내준다. 까칠이도 라일리에게 꼭 필요한 감정이고, 소심이는 라일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슬픔이는 라일리를 잘 위로해주고 행복이는 라일리가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라일리에 머릿속에서 없어야 될 감정들은 없다. 그 감정들이 하나 하나 모여서 라일리의 성격을 만든다. 나의 머릿속에는 어떤 성격을 가진 감정들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