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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능동적인 대화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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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책을 통하여 간접체험을 하게 됩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대화를 하게 되고, 작가가 제시하는 의문점을 찾아 확인하면서 해답을 찾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독서를 통하여 능동적인 대화를 하게 되면 삶의 방향을 결정하기 쉽고, 인생의 목적인 이상 실현에 도움을 많이 받게 될 것입니다.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언어를 통하여 사람과 사람이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직접 대화>이지만, 책을 읽음으로써 얻는 사고의 전달은 <간접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 속에서 위인들을 만나고 주인공의 삶을 체험하고 여러 뛰어난 사람과의 대화를 통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인생의 방향을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화 상실 시대>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옛날의 대가족 속에서 자라나는 사람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등 일가 친척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핵가족 속에서 자라나는 사람들은 대화의 상대도 많지 않고, 대화의 시간도 별로 없습니다.
이렇게 대화 상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독서는 <간접대화>로써 좋은 대화상대가 되어줍니다. 직접대화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삶을 체험하게 해주고 책을 통하여 여러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하기 때문에 외로운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이 되어 줍니다. 우리 학생들이 대화의 광장이 되는 책을 조금이라도 많이 접한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입니다.
학생 여러분!
오늘의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너무나 모든 것을 쉽게 얻기 때문에 힘들여서 스스로 얻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합니다. 쉽게 보고 듣는 습성으로 길들여 지다보니 애써서 책을 읽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지 않고는 정상에 우뚝 설 수가 없습니다. 지난날 우리 기업가들처럼 주먹구구식으로 계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만이 기업의 구조 및 생리를 철저하게 파헤쳐 기업을 올바르게 세울 수 있는 것처럼 책을 읽지 않으면 생존경쟁에서 낙오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책 속에 길이 있고 인생의 방향이 있습니다. 능동적인 책과의 대화를 통해서 보다 나은 삶의 방향을 설정하기를 바랍니다.
 수지고등학교 독서훈화자료/부산광역시교육청 장학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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