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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 길이 있습니다 |
독서라는 것이 어렵고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지 모릅니다. 책을 읽는 것은 때로는 즐거움보다 귀찮음이 앞서기도 합니다. 즐거움이나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서라면 좀 더 손쉬운 대중매체가 얼마든지 있으므로 독서에서 점점 더 멀어집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과 혼자 대화하는 것입니다. 확실히 독서는 참을성이 필요한 외로운 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잠이 깨어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것이 가장 적극적인 독서인 것입니다. 그 방법은 독서를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생각하며 독서에 정신을 집중시키는 일입니다. 책을 잘 읽는 방법은 4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무엇에 관한 내용
즉 주제를 발견하여 그것을 다시 작은 주제나 화제로 나누어져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둘째, 무엇이 어떻게 상세히 설명되어 있는가.
저자가 전달하려고 하는 생각, 주장, 요점을 우리가 읽으면서 발견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 그 책 내용은 진실한가, 혹은 어떤 부분이 진실한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주제를 알아야만 그것이 진실한지 아닌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어떤 책을 읽고 이해하여 저자의 숨을 정신이 무엇인가, 그것은 과연 진실한가를 알 수 있는가를 따져봐야 합니다.
넷째,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왜 중요한가, 우리의 생활이나 살아가는데 어떤 도움을 주는가를 알고 스스로 계발하여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배워서 익히기보다는 익숙해져라'는 말은 일단 익혀버리고 나면 능숙하게 책을 다룰 수가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습관은 제 2의 천성이라는 속단 그대로입니다.
독서는 스키와 비슷합니다. 숙련된 사람이 훌륭하게 잘하고 있을 때에는 우아하고 멋있는 활동이지만 초보자가 타고 있으면 어색하고 더디게 보입니다. 걸음마부터 완전한 동작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 하나의 동작보다 연결된 동작이 자연스러워질 때 비로소 스키를 잘 타게 되는 것이지요. 독서도 부분적인 내용보다는 전체로서 받아들여질 때 좋은 독서가 되는 것입니다. 즉 독서는 자기 자신의 생각을 다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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