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안은 어떻게 생겼을까?’ 처음으로 찾아가는 아버지의 일터가 가까울수록 어린 스티븐슨의 호기심은 부풀어올랐다. 높은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나왔다. 탄광 기관실에서 요란한 기계 소리가 들려 왔다.

아버지는 엄청나게 큰 보일러에 불을 때고 있었다. 스티븐슨은 증기 기관을 열심히 들여다보았다.

그 후에도 스티븐슨은 기관실을 자주 찾아와서 열심히 살피다가, 의문이 생기면 물어보았다. 아버지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도 있었다.

청년이 된 뒤에는  탄광의 기관실에서 일을 하였다. 기관실밖에는 석탄을 가득 실은 선로 위를 화차가 말에 끌려 어슬렁어슬렁 지나가고 있었다.

‘저렇게 운반이 느리면 석탄을 빨리 캐내도 소용이 없잖아. 빨리 운반하는 방법이 없을까?’

스티븐슨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스티븐슨은 증기 기관차 만드는 일을 시작하였으나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나 마침내 증기 기관차를 완성했다.

시운전을 하던 날, 스티븐슨이 올라탄 증기 기관차는 석탄을 가득 실은 여덟 개의 화차를 끌고 빠른 속도로 달렸다. 

끊임없는 탐구와 노력이 이루어 낸 성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