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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도서

논리 읽기 논리 쓰기

지은이
김주환 외
출판사
우리학교
페이지수
248
대상

<<책 소개>>

학생들의 논리적 언어 사용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만든 수준별 논리 학습 교재. 현직 국어 교사들이 일상생활과 사회, 학문 영역에서 고루 주제를 뽑아 각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편성하였으며 교과서에 쉽게 싣기 어려운 다양한 관점의 글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이 모범으로 삼을 만한 비문학 제재를 엄선하여 논리적인 글을 어떻게 쓰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각각의 글 뒤에는 '논리읽기', '논리쓰기'의 학습활동을 실어 글의 핵심적인 정보와 논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미지읽기'라는 새로운 학습활동을 시도한 점도 이 책의 특징 중 하나이다.

<<목차>>

01. 성과 사랑

미스터 수리공 그리고 가정진보위원회/사랑은 기술인가?/트랜스젠더, 장애일까/남자가 월경을 한다면/모유 수유

02. 사회와 현실

유치원에서 대학까지/광기와 몽환의 공간, 놀이공원/극과 극을 오가는 한국인/외설 시비 누드화, 음란성의 법적 기준은 무엇인가?/무죄의 추정

03. 노동과 경제

소득으로 본 난쟁이와 키다리/냉수나 한 잔/명품을 둘러싼 중산층과 상류층의 숨바꼭질/국민의 소비가 기업의 수출보다 중요합니다/농사꾼의 손/고령 사회는 축복이다

04. 과학과 환경

피그말리온의 소원/조절 능력을 상실한 미치광이 세포, /이스터 섬의 몰락/식물에서 동물로/왜 법으로 불소를 먹이려 들까?

<<출판사 서평>>

<논리읽기 논리쓰기><국어시간에 논리읽기>의 새로운 이름이다. 디자인을 바꾸어 더욱 세련되고 보기 좋게 편집하였으며, 학습 활동을 다듬고 예시 답안을 새롭게 추가하여 자기 주도적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논리읽기 논리쓰기>는 학생들의 논리적 언어 사용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만든 수준별 논리 학습 교재이다. 현직 국어 교사들이 일상생활과 사회, 학문 영역에서 고루 주제를 뽑아 각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편성하였으며 교과서에 쉽게 싣기 어려운 다양한 관점의 글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문학 작품 위주의 국어 교과서로는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다. 이 책은 학생들이 모범으로 삼을 만한 비문학 제재를 엄선하여 논리적인 글을 어떻게 쓰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게 하였다. 각각의 글 뒤에는 논리읽기’ ‘논리쓰기의 학습활동을 실어 글의 핵심적인 정보와 논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미지읽기라는 새로운 학습활동을 시도한 점도 이 책의 특징 중 하나이다.

중급 단계의 글은 정보의 구성이 좀 더 복잡하고 길이가 긴 글을 주로 실었고 주제 또한 일상적 주제에서 벗어나 사회 현실의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눈을 돌릴 수 있도록 했다. 이 단계의 학생들은 사회 현실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많이 갖기 때문에,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본 개념이나 실마리를 제공하도록 하였다. ‘논리읽기의 질문은 정보의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고 이미지읽기의 자료는 초급 단계보다 상징적인 것들을 선택하였다. 단순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이미지보다는 새로운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회화 작품이나 예술 사진, 영화 포스터 등을 실어 그림을 보는 눈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논리쓰기는 관련된 주제에 대해 자기 나름의 관점을 갖고 이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 책은 논리적 언어 사용 능력을 기르는 데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나 국어 교사들을 위해 만들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은 매우 광범위한 것이며 통합교과적인 것이다. 따라서 다른 교과 교사들이나 일반인들도 이 책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나날의 삶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된다. 이러한 정보 속에 논리가 있는 것이지 논리학이나 철학과 같은 추상적인 세계 안에 논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논술이라는 것이 어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삶의 문제를 좀 더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는 데서 시작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줄 것이다.

논술 교육 국어시간으로 충분하다.

국어 시간에 논술에 대한 지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은 까닭은 교과서가 지나치게 문학 작품 위주로 편성되어 있고, 그나마 실려 있는 설득적인 글도 시의성이 지난 이야기들이라 학생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논리적인 글쓰기의 모범이 될 만한 실용문을 접하기 어려운 데다가 학습 활동 또한 연속성 없이 겉핥기식으로 이루어지기에 논리적인 언어 능력을 기르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 교과서에 학생들이 모범으로 삼을 만한 논리적인 바탕글이 제대로 실려 있지 않은 상황은 학생들의 언어 발달에 심각한 불균형을 가져오고 있습니다.<논리읽기 논리쓰기>는 논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훨씬 전에,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을 먼저 깨닫고 해결책을 모색해 온 현장 교사들이 모여 삼 년이라는 긴 시간을 쏟아 부어 만들어 낸 수준별, 단계별 논리 학습 교재입니다.

시류와 상관없이 묵묵히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길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 온 교사들이 국어교육의 본질을 되묻고 교육과정을 새로 짜면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만든 교재이기에, 논술 바람이 불어 닥치자마자 그 바람을 타고 급조해서 만든 다른 교재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내용과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준별 단계별 교재

<논리읽기 논리쓰기>는 학생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글의 주제와 수준, 활동의 중점을 단계적으로 배열하였습니다.

글의 주제는 일상생활 주변의 문제를 다룬 것에서 출발하여 사회 현상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것에 이르기까지 심화 확대하였으며, 정보의 성격과 조직 방식, 어휘의 난이도, 글의 길이, 문제의 복잡성 등을 기준으로 글의 수준을 나누었기에 논리적인 글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초급 단계부터 시작한다면 어렵지 않게 논리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습니다.

학습 활동 또한 단순한 내용 이해에 머무르게 하는 활동이나 연관되지 않은 잡다한 기능을 나열하는 것을 지양하여 논리 학습에 꼭 필요한 핵심적인 기능만을 뽑아 체계적으로 반복 훈련하도록 하였습니다. 바탕글 뒤에 제시된 논리읽기’ ‘이미지읽기’ ‘논리쓰기활동이 모두 단계별 수준별로 폭과 깊이를 더하도록 짜여 있기에 중1부터 고3까지 한 단계 한 단계씩 차근차근 공부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학생들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논리적인 판단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글을 실었다. 학생들이 접하는 일상생활과 사회 및 학문 영역에서 고루 주제를 뽑아 각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도록 했다. 또한 교과서에 쉽게 싣기 어려운 다양한 관점의 글을 통해서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글 뒤에 제시한 질문들을 꼼꼼히 풀어나가다 보면 글의 핵심적인 정보와 논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논리읽기 논리쓰기>를 펴내며 중에서

글쓴이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서 출발

문제 해결을 위한 논리적인 글쓰기는 세상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사고를 할 때에야 가능합니다. 이 책에는 학생들이 접하는 일상생활과 사회, 학문 영역에서 고루 주제를 뽑아 각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이 책에 실린 글만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가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개념을 얻고 생각의 방향을 잡아 나가는 것은 이 책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며, 보다 폭넓은 독서를 향한 징검다리 역할 또한 톡톡히 해낼 것입니다.

학습 활동에서는 글쓴이의 생각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비판적인 사고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먼저 글쓴이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글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도 않고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고 비평하는 것은 글쓴이의 생각을 자기 생각에다 끌어다 맞추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논리적 사고는 남의 생각에다 자기 생각을 보태서 보다 넓고 깊은 인식의 세계로 상승해 나가는 것입니다. 주어진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논리 전개의 출발점이기에 초급 단계 활동은 글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 이것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해 보는 것으로 제한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급 단계에서는 글의 요지를 파악한 후 자기 나름의 관점을 덧붙이도록 하였으며, 고급 단계에서는 글쓴이의 주장이 어떤 의미가 있으며 한계가 무엇인지 파악하도록 하였습니다.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서 출발하여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입증하는 단계까지 나아가게 한 것입니다.

교과서에서 만나기 어려운, 문제적 글

이 책에는 학생들이 논리적인 판단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의 글을 싣는 데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글은 대부분 윤리적 가치가 높은 교훈적인 글입니다. 학생들은 교훈적인 글을 읽고 모범적인 답을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다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의 가치 판단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훈적이고 당위적인 주장이 담긴 글보다 현실의 모순적인 문제 상황을 담은 글이 훨씬 더 유용합니다. 바탕글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학생들에게 실제로 가치 판단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을 때에 비로소 학생들은 무엇이 진정 가치 있는 것인지 고민을 시작하게 됩니다.

<논리읽기 논리쓰기>는 학생들에게 어떤 가치를 심어줄 것인가를 따지기에 앞서 학생들에게 유익한 지식과 경험을 주고 있는가를 먼저 고민하였습니다. 일반적인 관점과는 상반되는 독특한 관점의 글을 통해서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자극하여 삶의 깊이와 폭을 넓힐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치 있는 것이고 윤리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퀴벌레는 과연 인간에게 해로운 동물일까?”

냉장고에 음식을 쌓아두는 것은 어떤 문제가 있을까?”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검거된 조직폭력배의 웃통을 벗겨 문신을 공개하는 것은 인권침해일까? 아닐까?”

단군 할아버지는 우리 모두의 조상일까?”

자살하려는 사람을 국가가 단속해도 되는 것일까?”

<논리읽기 논리쓰기>를 공부하다 보면 우리가 늘 접하는 사물이나 현상들을 다시 한 번 따져보고 고민해 보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기르게 될 것입니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미지 읽기

<논리읽기 논리쓰기>에서 심혈을 기울인 이미지읽기는 논술 교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학습 활동입니다.

다음은 프랑스 아띠에르 출판사에서 만든 중등 3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린 학습 활동 일부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시 옆에 위고의 전신사진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림 이해하기>

-사진을 찍은 사람은 누구인가? 어디서 찍었는가?

-사진에 찍힌 구성요소들을 묘사하라. 위고는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그는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가?

-그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의 얼굴 표정은 어떠한가? 그는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왜 이 사진이 노래시의 삽화로 실리게 되었는지 말하라.

이미 유럽의 교과서에서는 이처럼 매 바탕글마다 적절한 이미지가 곁들여 있고, 이미지와 관련된 학습활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국어 교과서에서 이미지읽기를 배우기 때문에 그네들의 심미안이 남다른지도 모릅니다.

<논리읽기 논리쓰기>에는 바탕글의 내용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예술 사진과 회화 작품이 가득합니다. 이미지도 단계별로 차등을 두어 초급 단계에서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진을 주로 실었고, 중급 단계와 고급 단계로 나아갈수록 회화 작품이나 예술 사진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글을 읽는 안목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그림을 보는 안목도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책에 실린 이미지는 글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도입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고 글의 내용을 확산하는 엮어 읽기의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에 실린 이미지가 글을 보조하는 삽화에 그쳤다면, 이 책에 실린 이미지는 논리적 사고력을 배양하는 데 한몫을 하는 독립적인 자료가 될 것입니다.

<제공-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