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할머니는

복잡한 도시를 떠나 시골 작은 집으로 이사 간다.

봄에는 생각지 못한 손님이 찾아오고,

여름에는 과일잼을 만들어야했다.

가을에는 책을 읽으려 했지만

너무 이른 장마가 할머니를 쉬게 하지 않는다.

그래서 겨울이 오고 나서야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다.

할머니만이 가질 수 있는 온화한 표정이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시골 작은 집에 책 읽기를 아주 좋아하는 할머니가 살았습니다.

할머니도 한때는 도시에서 살았었지요.

그런데 점점 소란스러워지고 복잡해지자

할머니는 이사를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새로 이사한 집에는 할 일이 아주 많았지요.

집 안에도 그리고 집 밖에도....

봄이 되자 생각지도 못했던 손님이 찾아왔고,

여름에는 다가올 철에 대비해서 과일잼을 만들어 두어야 했습니다.

그 해엔 장마철이 너무 일찍 찾아왔고,

비는 겨울까지 내렸지요.

하지만 겨울이 깊어지자,

할머니는 동물들을 돌보는 일이며 과일잼을 저장해 두는 일,

그 모든 일들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평화롭고 조용해졌지요.

이제서야 할머니는 마음껏 읽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는

할머니의 인자하신 표정과 정겨운 그림이 잘 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