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선택 > 권장도서 > 초등1~2

권장도서

여섯 사람

지은이
데이비드 매키/김중철역
출판사
비룡소
페이지수
40
대상
초등 1
평화롭게 일하며 살 수 있는 곳을 찾아간 여섯 사람이 재산이 생기자 병사를 고용했는데 도둑이 없자 옆마을로 쳐들어간다. 전쟁과 평화라는 심오한 주제이지만 구체적인 사건과 뚜렷한 구성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펜으로 그린 단순하고 명확한 선과 형태, 그림 구성이 즐거움을 준다. 독자서평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 해봐야 할 책 전쟁은 왜 일어나는지를 궁금해 하는 아이가 있다면 함께 읽고 생각해 볼 만한 그림책이다. 평화롭게 일하면서 살 수 있는 땅을 찾아 헤매던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전쟁을 벌이게 되는 지에 관한 과정을 담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전쟁이란 것이 이 책에서 만큼 쉽고, 단순하지만은 않은 건 사실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전쟁이란 것이 꼭 이런 경우에만 일어난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문제가 될 법한 단순함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 혼자가 아니라 꼭 어른과 함께 읽어야 할 필요가 있는 책이기도 하다. 땅을 찾아낸 여섯사람은 열심히 일을 해서 많은 땅을 일구고 집도 짓고 재산을 모으게 된다. 그런데 재산이 많아지면 질수록 이들은 더 많은 재산을 탐하고, 남들이 나기 재산을 빼앗아 갈까봐 전전긍긍 밤잠도 설친다. 그래서 군대를 끌어들여 재산을 지키고자 한다. 하지만 도둑이 쳐들어오지 않자 쓸모 없어진 군대의 쓰임새를 생각하고, 급기야는 남의 재산을 빼앗아오는데 이용한다. 한마디로 전쟁을 일으키는 건 욕심이란 거다. 내 것을 지키고자 하는 욕심, 남의 것을 탐내는 욕심. 그것이 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고, 사람들이 공존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란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아이들간에 사소하게 벌어지는 다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봤으면 싶다.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아파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사람이 더불어 살기 위해서 우리가 가져야 하는 마음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가 없다. 책은 읽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책을 통해 얻은 생각들을 삶 속에서 실천할 때 더 빛나기 때문이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r1848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