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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지은이
정승각 글,그림
출판사
통나무
페이지수
32
대상
초등 1
우리 나라 토종개인 삽사리를 주인공으로 옛이야기 ‘불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든 것이다. 삽사리와 현무, 주작, 청룡, 백호는 모두 부조로 만들어서 모시로 덮은 뒤 오방색과 금니로 그려 우리 전통 회화의 멋을 살렸다. 바탕으로 우리만이 지닌 독특한 정서를 흠뻑 느끼게 할 것이다. 독자서평 너무 소중한 우리 그림책 큰 애가 돌을 넘기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럽 서점에서 구입한 책이다. 아이에게 이르다는 생각보단 우리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그림책이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참 좋았기 때문이었다. 고구려 벽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래서 사진으로밖에 보지 못했던 현무, 청룡, 백호, 주작의 모습, 산수화에서나 볼 수 있던 풍경들,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지만 금박을 입혀 그린 그림 등 우리 전통의 회화방법을 사용해서 그린 그림들이 너무 좋았다. 우리에게 친근한 삽사리를 주인공인 불개로 설정하여 아이들과의 거리를 많이 줄였고, 불개가 해를 삼키다 내뱉고 달을 베어물다 뱉어내는 과정에서 청룡과 백호, 현무와 주작을 별 무리없이 잘 담아내고 있다. 일식과 월식을 설명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전래되기 시작한 이야기였으리라 짐작되지만 그보단 까막나라를 위한 불개의 충성심이 참 예쁘게 다가온다. 우리 그림책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작가의 노고에 감사하며,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manul2000 님이 쓰신 서평> 자기 목숨을 바쳐 빛을 구하는 불개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전통 문화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 전체적인 색조가 어둡고 짙은 색이지만 까막나라라는 것을 더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까만 색위에 흰색의 글들과 금색의 그림들, 휘황찬란한 불, 현무,청룡,백호,주작의 모습은 환상의 나라에 온 것 같습니다. 까막나라에서 불개가 명을 받고 빛을 구하기 위해 이 세상에 내려옵니다. 태양을 가져가려고 삼켰다가 너무 뜨거워 뱉고 달을 가져가려다 너무 차가와서 뱉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태양빛과 달빛이 불개의 몸안에 남아 있어서 빛이 납니다. 까막나라에 다시 돌아와 몸안의 불을 토해내니 신하들과 왕은 빛이나는 불개가 두려워서 쇠줄로 묶어 낭떠러지에 던져 버립니다. 떨어지는 불개를 주작이 나타나서 구해주고 밝은 나라로 데려옵니다. 이 불개가 황금빛을 띤 황삽사리와 검푸른 빛을 띤 청삽사리를 낳았답니다. 전설같은 이야기지요? 삽사리개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서요. 까막나라를 위해서 자기 목숨을 바치면서 불을 구해오려고 애썼던 충견이 상을 받기는커녕 버림을 받으면서 흘리는 눈물...그래도 그 뜻을 하늘은 알고 있기에 목숨을 살려주고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삽살개를 낳았다는 이야기.. 추천도서로서 예전부터 많이 듣고 있었지만 글이 좀 많기에 미뤄두었던 책인데 아이도 좋아하고 좀 어려운 동물들이 나오긴 하지만 그림과 내용이 아주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면 좋을 책이예요. 인상깊은 구절: 신하들은 불개를 낭떠러지 아래로 던져 버렸습니다. 그러자 불개가 토해 낸 불덩이도 꺼지고 말았습니다. "불개야 불개야.." 임금님이 애타게 소리쳤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남쪽에서 오색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 올랐습니다. 멀리서 학들이 목려오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주작이 큰 날개를 펴고 날아왔습니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ljhys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