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가 배꼽 잡는 이야기
- 지은이
- 조호상
- 출판사
- 사계절
- 페이지수
- 104
- 대상
- 초등1~2
누가 말도 안되는 소릴 할 때 화가 버럭 난다고 화부터 내면
오히려 손해만 보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일수록 화는 뒤로 하고 재치를 발휘해야 한다.
재치있는 행동 덕분에 좁쌀 한톨로 장가도 가고,
강아지 한 마리로 호랑이를 왕창 잡기도 한다.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우스개 같지만,
그 속에서 옛사람들의 기지와 해학을 볼 수 있다.
좁쌀 한 톨로 장가든 총각,
강아지 한 마리로 호랑이를 한꺼번에 많이 잡은 젊은이,
꾀를 써서 고약한 주인 영감을 혼내 준 머슴,
어처구니없는 억지를 부리는 주막집 주인에게
같은 방법으로 맞받아친 아이의 이야기 등
재치 있고 배꼽을 잡을 만큼 우스운 옛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아무리 골치 아픈 문제가 있어도
서두르지 않고 재치 있게 문제를 풀어 가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가 잘 드러나 있어,
재치 넘치는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으면서 깔깔깔 웃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혜와 여유 있는 사고를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해학적인 문체와 자연스러운 입말체가 뛰어나
이야기 속으로 흠뻑 젖어들면서
옛 사람들의 낙천적인 사고와 삶의 지혜를 생생하게 느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