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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오 마이 갓 공주

지은이
소중애
출판사
여명미디어
페이지수
110
대상
초등저학년

<<출판사 리뷰>>


나는야 '오 마이 갓' 공주, 꿈꾸는 자유인이랍니다.

잔소리쟁이 엄마가 안 계신 곳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오 마이 갓 공주』는 어린이들의 해맑은 꿈을 키워 주기 위해

새롭게 펴낸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너랑나랑 장편동화 시리즈 여섯 번째 창작동화집입니다.


찰랑이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랍니다.

아침마다 거울 앞에 서서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하고,

툭하면 엄마 말에 대꾸하는 2학년짜리 여자 아이예요.


2학년이 되고 나서부터 이상하게도

찰랑이는 엄마 말이 더 듣기 싫었어요.

뭐든지 혼자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또 자기 생각대로 하고 싶은데 엄마는 그걸 못 하게 하세요.

엄마는 늘 잔소리만 하지요.

말끝마다 공부라는 말을 빼놓지 않으시고요.

찰랑이는 생각해요.

밥도 할 줄 알고 라면도 끓일 줄 알고 달걀 프라이도 할 줄 아니까

혼자 살았으면 좋겠다고요.

집을 떠나서 혼자 살다가 어른이 되면

아빠 같은 남자랑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는 거예요.


아이들을 낳으면 절대 잔소리를 안 할 거예요.

늘 '사랑한다', '잘 했다' 그런 말만 할 거예요.

만약 그렇게 집을 떠날 수 없다면…

아빠가 멋지고 잔소리도 안 하고 돈도 잘 주는

아줌마랑 재혼을 하는 거예요!

그럼 찰랑이는 정말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아주 좋은 기회가 찾아왔어요.


엄마랑 아빠가 일 주일 동안 호주에 가시게 된 거죠.

호주에 사시는 이모 결혼식에 참석하셔야 했거든요.

찰랑이는 혼자서 밥 해 먹고 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물론 엄마는 들은 척도 안 하셨답니다.

결국 관수네 집에 맡겨진 찰랑이.

찰랑이는 거기서도 천방 지축 개구리처럼 튀었지요.

조용하고 우아한 관수네 집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찰랑이는 여러 가지 돌출 행동을 하는데…….


자기 맘대로 행동하고

자기 맘대로 결정하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들.

그건 병도 아니고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엄마들은 걱정도 되고 화도 난다네요.

작가는 아이들에게 말해요.

우리 엄마 아빠도 이미 어렸을 때 그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혼나지 않고도 자기 의사를 관철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요.

그러니까 부모님께 여쭤 보고 그 뜻을 따르라고요.

말하자면 우리 엄마 아빠들의 잔소리는 다…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표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