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먹는 여우라는 책을 열번은 읽은것 같다.

여우 아저씨가 책을 먹는다는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도서관 책을 먹어버리다가 교도소에 간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마지막에 여우아저씨가 먹을 책이 없자 스스로 책을 썼고, 

그게 베스트셀러가 된 이야기는 내가 다 뿌듯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교도소에서 책읽기와 먹기가 금지되었는데 어떻게 책을 만들어서 먹는다는 기발한 생각을 했는지 놀라웠고, 

여우아저씨가 대단하다고 느꼈다.

나는 여우아저씨가 쓴 책이 정말 궁금하다. 제목도 내용도 다 궁금하다.

베스트셀러면 정말 재미있을것 같다.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여우아저씨라면 어떤 책을 먹고 싶을까 생각해 봤다.

나는 '아기돼지 삼형제'라는 책을 읽고 싶단 생각을 했다. 후추와 소금 대신 쌈장을 발라서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여우아저씨의 이야기 덕에 나도 재미있는 상상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책먹는 여우는 스무번, 서른번, 백번까지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