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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논설문

제목 결과와 과정 무엇이 더 중요한가?
글쓴이 김소현
한 번쯤 이름도 들어보고 읽어 보았을 법한 책.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이 책에서 산티아고 라는 노인은 항상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으려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 잡고 항상 빈 손으로 돌아오거나 뼈만 앙상하게 남은 고기를 가지고 돌아온다.
그러고 나서 노인은 사자가 먹이를 찾으며 빨리 뛰지만 결국은 먹이를 못 찾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꿈을 꾼다.
자 여기서 한 번 생각해 보자.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하나는 둘 다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위해 열심히 했지만 결국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위해 열심히 했지만 결국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못 얻었다는 것이다.
둘째는 얻고자 하는 것을 몯 얻었지만 후회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점으로 봤을 때, 노인과 사자는 결과보다는 자신이 열심히 노력했던 과정을 더 중요시 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과연 노인과 사자는 후회는 안 했지만 만족은 했을까?
우리 인간은 다 각자 자신의 삶과 인생에 만족하려고 살지 않는가?
이런 점으로 보아 과정보단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자 그럼 왜 결과가 더 중요한 지 그 이유를 정리해 보도록 하자.
첫번째, 자 이건 자주 있는 경우다.
시험 기간이 돼서 시험 공부를 아주 열심히 했다고 치자.
아 그런데 정말 열심히 해서 시험보기 전 날 새벽 1시에 자고 말았다.
하지만 많이 했다는 그런 만족감에 시험에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결국 컨디션 때문에 시험을 망치고 만 것이다.
자신만 망쳤음 그만인데, 벼락치기로 공부했던 친구는 100점을 맞고 만 것이다.
자 이런 경우에도 열심히 공부 했었단 이유 하나만으로 후회하지 않고 만족할 수 있는가?
대부분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가지지 않는가?
'아 좀 더 열심히 할 걸 다음엔 더 열심히 해야지..'
하며 후회하고 다음을 기약하지 않는가?
두번째, 음식이 맛있으면 됬지 만드는 과정이 더 중요한 건 아니지 않은가?
우리가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먹을 때 결국은 최종 결과물을 먹고 맛있다 맛없다를 평가 하는 거지 음식 만드는 과정을 보고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세번째, 사람의 목숨
교통사고가 나서 어떤 위급한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왔다고 치자.
죽을 고비는 다행히 넘겼지만 하반신 마비라고 한다.
그래도 어쨌든 사람은 살았고 목숨을 구했으니 된 것이 아닌가?
자 이렇게 과정보단 결과가 더 중요한 이유를 정리해 보았다.
그러나, 이런 이유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먼저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람들의 이유를 한 번 보도록 하자.
첫번째, 아무리 결과가 좋다고 해도 보람이 없다는 것이다.
두번째,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세번째, 만약 어려서 부터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 여긴다면 커서 직업을 가질 때 불안정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사람들의 의견을 볼 수 있다.
그럼 여기서 한 번 보도록 하자.
첫번째 이유, 솔직히 무조건 오래 무조건 열심히만 해서 보람을 많이 느낄 수 있을까?
오히려 짧은 시간 내에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면 그게 더 보람있고, 기쁘지 않을까?
두번째 이유 위에서 말했듯이 짧은 시간 내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세번째 이유, 글쎄.. 불안정한 것은 사실이겠지만 만약 어른이 되서도 좋은 결과를 중요시 여긴다면 직업을 더 빨리 얻을 수 있고, 그러고 나서 천천히 배워가며 일을 익힌다면 그게 더 안정되지 않을까?
뭐, 난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반대되는 입장에 이의를 제기한 것처럼 내 입장에 반대되는 이유를 제기한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정리해보았다.
내 입장에 반박하는 의견들을 살펴보면..
첫번째, 시험 공부를 1시 까지 했으니 컨디션이 안 좋아 못 보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이런점을 이유라고 드는 것인가?
그럼, 새벽 3시, 4시 까지 공부하는 고등학생 들은 희안한 경우란 말인가?
두번째, 음식의 중간 과정에도 맛이 있어야 마지막 맛도 맛있는 것이 아닌가?
계속 맛있다가, 마지막에 소금을 너무 많이 넣어버려 짜면 그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세번재, 그렇게 사는 건 죽는 것보다 못하다.
아무리 마비가 되서 살더라도 일단 살고 봐야 되는 것이 아닌가?
특히, 한 가정의 가장이라면 더욱 더 살아야 하고..
아무튼 나의 의견은 이렇다.
그럼 도데체 무엇이 문제가 된다는 말인가?
그렇다. 바로 실용주의다.
실용주의란 듀이가 주장했던 철학 중 하나로 우리의 현실 생활을 존중하고, 지식이나 도덕은 그것이 실제 유용할 때만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 한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주장하고 있는 내용의 근본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럼 실용주의가 어느 점에서 옳은지 다음을 살펴보자.
첫째, 일단 철학이 아닌가?
철학자들이 괜히 철학을 주장 했겠는가? 다 필요해서 그러지..
둘째, 실용주의 내용을 보면 과정을 절대 안 받아들이겠단 것이 아니라 분명 필요할 때만 받아들인다고 하지 않는가?
물론 또 철학이라고 무조건 받아들인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럼 다른 유명한 철학자들의 명언과 철학을 가슴에 새기며 생활하라는 선생님들의 가르침은 잘 못 된 것인가?
그건 아니지 않은가?
자, 여러 경우를 살펴 보았다.
물론 나도 내 입장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그저 과정이 어쨌든 난 결과가 더 중요하다는 나의 생각을 알리고 싶을 뿐이다.
혼혈아나 소년,소녀가장이 힘들게 일하고 또 친구들의 놀림에 의해 친구들과 싸웠더라도 커서 훌륭한 사람되면 그만이지, 과거의 일을 들춰낼 이유도 그렇게 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이렇게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 인생에서 물론 과정도 중요하겠지만 그 과정이라는 것은 그리 크게 자리 잡지 않는다.
인간은 더 좋고 멋진 결과를 이뤄내기 위해 살고 있지 과정을 위해 사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우리 모두 아니 나먼저 어렵게 살아왔던 사람들에게 그 살아왔던 배경만 보지 말고 지금 현재의 아름답고, 멋진 모습을 직시하며 과정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