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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논설문

제목 신조어대신 아름다운 우리말을 널리 알리자
글쓴이 정영학
요즘에 친구들을 보면 학교나 학원에서 ‘안습’,  ‘존나’ ‘던파’ 등 많은 신조어들을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다. 물론 나도 자주 신조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신조어를 사용할 때 학교와 학원 뿐 만 아니라 온라인상으로도 많은 신조어들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채팅할 때 ‘ㅎㅇ’, ‘ㄱㅅ’, ‘ㄱㅊ’, ‘ㅋㅋ’, ‘ㅎㅎ’, ‘ㄱㄱ’, ‘ㅎㄱ’, ‘ㄱㅡ’, ‘ㅂ2ㅂ2’ 등 많은 신조어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신조어들을 사용하면 좋은 점이 있다. 그것은 간략하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말을 사용하면 암호 같아서 재미도 있다. 친구들과 이런 말로 대화를 나누거나 채팅을 할 때면 어른들은 모르는 우리만의 비밀 세계에 사는 것처럼 느껴져서 더 좋다.
  하지만 문제점도 많이 있다. 첫째로 정확한 뜻을 알기 힘들다. 예를 들어 ‘ㄴㄱ’라고 하면 ‘나가’인지 ‘내가’인지, ‘네가’인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잘못 이해하고 서로 간에 금이 갈 수도 있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나 친구끼리 사용 하는 데는 괜찮을 수 있지만 이런 신조어 사용이 습관이 되어 학교에서 선생님께도 나도 모르게 사용하게 되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공식적인 언어가 아니므로 이런 말의 남용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둘째로 이미지가 낮아진다. 주로 신조어들은 어감이 좋지 못하다. 이런 신조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세종대왕께서 만든 우수한 한글을 잘못 사용해 아름답지 못한 글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사용을 잘 하지 않는 아름다운 순우리말들도 많이 있다. 예를 들면 ‘다솜 : 사랑. 미르 : 용. 손씻이 : 남의 수고에 대하여 주는 작은 물건. 도르리 : 음식을 돌아가며 제각기 내는 일 시나브로 :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 등 이다.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말이 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런 아름답고 좋은 말들을 학교나 방송에서 가르쳐 준다면 널리 퍼질 것이다. 
  신조어는 주로 인터넷 용어가 많은데 이것은 일상생활에서 마구 사용하면 문제가 된다. 어감에 문제가 있는 신조어를 대체할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많이 알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순우리말에도 재미있다고 알려지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것이다. 재미있고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알게 되어 사용한다면  말을 할 때만이 아니라 글을 쓸 때에도 어휘력이 늘게 되어서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가져오게 될 것이다. 말이나 글은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 생각 없이 신조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말고 되도록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많이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