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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꽉찬이 텅빈이'를 읽고
작성자 최유진 작성일 2021-04-29
작성일 2021-04-29


                                                  서로의 공감대, 철학

 

                                                                                                          유성민(가현초4)

 

  꽉찬이와 텅빈이는 무엇이 다를까? 둘은 서로 달라 보인다. 이름부터가 꽉 차고, 텅 비었기 때문이다.

  꽉찬이는 무언가를 빼야할 것 같다. 텅빈이는 무언가를 넣어야 할 것 같다. 왠지 이것을 살로 바꾸면 내가 텅빈이, 형이 꽉찬이 같다. 둘은 서로 자신의 장점을 자랑하듯 힘주어 말했다. 나는 텅빈이가 더 좋다. 나를 닮아서가 아닌 마음이 텅 비어서 생각을 할 때 편안 할 것 같다.

  꽉찬이는 자신의 것을 다름 사람에게 뺏길까봐 두려울 것 같다. 텅빈이는 잃을 것이 없어 편안할 것 같다. 꽉찬이와 텅빈이는 서로 아예 다른 뜻의 얘기를 하지만 비슷한 것 같다. 이유는 꽉찬이는 난 다 갖고 있어!”라는 말이고 텅빈이는 난 잃을 게 없어!” 이러지만 나는 다르게 들렸다. 텅빈이가 나는 무언가가 있긴 하지만 잃을 것이 없어!”라고 들렸다.

  자신의 꽉 채워진 것 중, 친구들이 들어있어서 외롭지 않을 것 같다. 텅빈이는 자유라고 하지만 나는 이런 뜻 같다. “난 아무도 건드리지 않아서 즐거워!”처럼 말이다.

  서로가 자꾸 서로 꽉 차고, 텅 빈 것을 바꾸고 싶은지 나는 알 것 같다. 무엇이냐면 서로의 공감대를 키워가고 싶어서일 것 같다.

  서로의 조각으로 조금씩, 조금씩 바꾸어 가면, 서로의 육체까지 뭇 하여서 서로의 조각을 바꿔 가면 무사히 바뀔 것 같다.

  마지막 장에 달라진 점이 있다. 바로 서로의 색깔이 뒤바뀐 것이다. 꽉찬이와 텅빈이처럼 살면 서로를 더 아끼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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