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엄마의 잔소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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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용문 | 작성일 | 2024-03-21 |
작성일 | 2024-03-21 |
< 엄마의 잔소리 >
용호초등학교 4학년 임윤채
2014년에 태어난 나
1살, 2살, 3살...11살이 되었다
나이가 들수록 엄마의 잔소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엄마의 잔소리는 나만 졸졸졸 따라 다닌다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해도 엄마의 잔소리는
그림자처럼 나만 졸졸졸 따라 다닌다
오늘은 엄마가 없는 날
드디어 잔소리 해방 되는 날
하지만 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전화 벨소리
엄마의 잔소리는 전화기 넘어로 들려온다
언제쯤이면 엄마의 잔소리가 사라질까?
세월이 흘러 내가 20살..30살이 되더라도
엄마의 잔소리는 늘어나겠지
이제는 엄마의 잔소리가 내 귓가에서 메아리처럼 울린다
미래에는 엄마 잔소리를 대신해줄
잔소리 로봇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엄마의 잔소리 이제 그만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