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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우리나라.. 우리가 사랑하자..(한국을 사랑하자)
작성자 정아현 작성일 2003-01-28
작성일 2003-01-28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많은 행사에서 자연스레 하는 국기에 대한 경례..
도대체 뭘 다짐한다는건지.. 자랑스런 태극기를 앞에두고
다짐할만큼 한국을 사랑해본적은 있는지..
아무런 생각없이 가슴에 손을 얹은 사람들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 얼만큼 관심을 가졌는지..
자신있게 대답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나라살린답시고 떠들어대는 정치인들도..
그런 정치인들 욕하면서도 어느새 물들고 있는 우리들도..
과연 그중에 나라를 목숨바칠 만큼 사랑할 사람은 몇이나 있을까..
나부터가 그렇다. 점점 험악해지는 세상민심을 욕하기에 바빴지..
하지만 나는 이제 알것같다.
우리 나라는 우리가 사랑해야 하고 지켜야 한다는걸..
한국이 아무리 싫다고 해도 우리는 어차피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랑스런 한국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은 나라를 생각해봐야 하고 내가 살고있는 곳을 위해 어느정도라도 보탬이 될수 있어야 할 것이다. 말은 거창하지만  알고보면 나라를 사랑하는 길은 아주 조그마한것에서부터 이루어진다.
첫번째는,국산품 애용이다. 남에것만 무조건 받아들이고 자기나라의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린다면 그건 그 나라의 주체성을 잃는거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주 작은것이라도 우리가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가지면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 2월 동계올림픽 이후 나는 아직도 국산품만 쓴다. 그건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생각만 하고 있다면 중국의 쌀에 밀려 우리나라 농민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과일대신 값싼 외국의 과일이 넘쳐흐르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그나라가 싫다고 해서 단순히 수입품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것을 쓰더라도 먼저 우리것부터 지키자는 것이다. 사회가 점점 세계화가 되어가고 있다지만 자기나라만의 주체성이 없는한 그건 있으나 마나한 나라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지만 한사람 한사람부터라도 애국심을 가지고 국산품을 사용해야 한다.
나라를 사랑하는데에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다. 아무리 우리보다 뛰어나고 발전된 나라가 많다지만 우리가 가장 사랑해야 하고 아껴야 할 나라가 한국이라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요즘은 캐나다나 영국 등지로 이민을 많이 간다.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 모두 이 나라를 떠난다면 진정으로 태어나고 자란 한국에 대해 아는 사람은 몇이나 있을까? 우리나라에 잘못된 편견과 교육제도, 사회정책들이 있다면 먼저 더 나은 다른나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그 제도들을 고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대로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떠날때도 언제나 한국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것이다. 단지 다른나라로 간다고 해서 그 나라 사람이 될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서로서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훗날 우리도 강대국들처럼 대접받을 날이 올 것이다. 얼마전 약소국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울한 일에도 제대로 항의 하지 못했던 일이 있었다. 주한미군은 그런일을 저지르고도 자기보다 약하고 힘없는 나라라고, 미국이 없으면 한국이란 나라는 없을거라는 오만함으로 그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다. 만약 우리가 일본이나 유럽의 강대국들중 하나라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될수 있다. 국민 하나하나가 나라를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매사에 행동한다면 훗날 우리를 얕보고 무시한 그나라들 못지않게 멋진나라가 될 것이다. 국민이 만드는 나라, 국민이 만드는 정치, 국민으로 발전한 나라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한국을 사랑하는 고등학생 정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