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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도서

왁자지껄 독서이야기-독서지도사의 생생한 현장 체험담

지은이
한국독서논술학회
출판사
학이사(이상사)
페이지수
168
대상
독서지도교사/학부모

<<출판사 서평>>


이제 독서의 의미가 아무런 저항 없이 수용되는 시대는 지나갔다.

생활실천의 당위적인 덕목 정도로 생각하고 독서를 권유하거나

지도해서는 판판이 실패할 것이다.

책의 소중함과 독서의 중요성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독서 교육은 훈계와 계몽으로도 충분했다.

하지만, 지배적 매체의 전환으로 말미암은 환경적 저항을 최소화하고

독서가 가진 항구적인 가치를 지켜나가려면 체계적인 이론을 계발하고

실천 전략을 수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에 요구되는 바는 무엇보다도 독서에 대한 자의식과 메타적인 시각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외치는 목소리가 실천력이 떨어지고

동어반복의 잡다한 소리로 들릴지라도, 독서 담론을 활발하게 생산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독서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체험을 모아 놓은 것이다.

필자 대부분이 현장에서 독서 지도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살리려고 했다.

생생한 현장 체험이 이 책을 탄생시킨 원동력이 되었다.

하나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것을 향한 일관된 목소리를 담기보다는,

의견과 색깔에서 차이를 보이는 개성적인 생각을 존중했다.

그리고 굳이 체계와 논리를 내세우기보다는

필자의 주관적인 체험과 생각을 에세이 식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도록 기획했다.

학술적인 입장에서 탄탄한 이론체계를 세우거나

현실적으로 유용한 실천적 지침을 마련하려고 애쓰지 않았으나,

궁극적으로는 독서지도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었다.

독서지도 현장에서 들여오는 다듬지 않은 자연의 목소리가 한데 모여

제 나름의 색깔 있는 화음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왁자지껄이라는 말을 넣어 책 이름을 지은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1장에서는 독서란 무엇인가, 2장과 3장에서는 어떻게 읽을까,

4장에서 책 읽고 나서, 5장에서는 쓰다듬는 독서,

6장에서는 책에 빠진 사람들에 대한 글로 각각 구성했다.

주제나 주장의 중복이 없지 않으나 반복과 충돌이 크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목차>>


1장 독서란 무엇인가

2장 어떻게 읽을까 1

3장 어떻게 읽을까 2

4장 책 읽고 나서

5장 쓰다듬는 독서

6장 책에 빠진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