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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도서

최연소 퀴즈영웅 정한이의 책갈피 공부법

지은이
서정희 외
출판사
쌤앤파커스
페이지수
320
대상
독서지도 교사/학부모

<<출판사 서평>>


20092, 경북 고령의 작은 마을에 사는 정한이가

KBS 퀴즈 대한민국퀴즈영웅에 올랐다.

11, 역대 최연소 퀴즈왕이다.

수많은 매체에서 다뤘듯이,

정한이가 퀴즈왕이 된 비결은 오로지 에 있다.

대도시도 아니고, 사교육도 받지 않는 정한이는

어떻게 공부했기에 어른들도 쩔쩔매는 엄청난 지식을 쌓을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정한이 특유의 책갈피 공부법을 통해,

일분 일초를 쪼개가며 힘들게 공부하지 않고도

행복한 공부왕이 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사교육 없이 독서만으로 퀴즈영웅에 오른 정한이의 공부비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퀴즈쇼 퀴즈 대한민국.

퀴즈영웅이 되기까지는 1,0001에 이르는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치열한 지식대결의 장()이다.

정한이는 20092월에 퀴즈 대한민국최연소 퀴즈영웅이 되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시사, 역사, 국제분쟁 등 퀴즈 대회에서 보여준 정한이의 지식영역은

초등 5학년의 학습범위를 한참 뛰어넘은 것이었다.

더욱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소개한 대로,

정한이는 4년 전 일기 내용을 그대로 말할 정도로 기억력이 뛰어나고,

어른들도 읽기 힘든 정치 분야 책의 핵심을 짚어내는 등

이해력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정한이는 영재가 아니다.

평소에는 신발주머니도 놓고 다닐 정도로 덜렁대는 초등학생이며,

IQ도 내놓고 자랑할 만큼 높은 편이 아니다.

그런 정한이가 유독 책을 잘 읽고 공부도 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게다가 정한이는 대도시도 아닌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학교를 다니고,

별다른 사교육도 받지 않는다.

이처럼 경쟁력이 떨어지는 환경에서

당당히 퀴즈왕이 된 정한이에게는 어떤 비결이 있는 걸까?

늘어나는 책갈피만큼 커가는 지식
이 책은 퀴즈왕 정한이를 만든 책갈피 공부법을 소개한다.

정한이의 공부비결은 비상한 두뇌도, 족집게 강사도,

최신의 교육정보도 아닌 거실에서 친구처럼 함께 뒹군 이다.

대도시 아이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문제집과 씨름하는 동안,

정한이는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지식과 생각의 폭을 넓혀왔다.

정한이는 책 읽는 방법이 특이하다.

이 책 저 책 여러 권을 동시에 펼쳐놓고 읽으며,

때로는 책을 읽다가 컴퓨터로 달려가기도 한다.

책에 나온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찾아보기 위해서다.

이것이 바로 키워드를 중심으로 책을 읽는 정한이식 책갈피 공부법.’

호기심은 바로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정한이는

궁금한 내용이 나오면 책갈피로 표시를 해두고,

곧장 참조할 만한 책이나 인터넷 자료를 뒤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호기심을 충족하고 나면 비로소

원래 읽던 책으로 돌아와 뒷부분을 읽어나간다.

책갈피 공부법의 핵심은 호기심을 그냥 놔두지 않고 지식으로 연결시키는 데 있다.

주어진 진도대로 공부하는 데 익숙한 아이들은

도중에 엉뚱한 호기심이 생겨도 시험에 안 나오니까하며 쉽게 넘겨버리고 만다.

반면 책갈피를 꽂아두고 자유롭게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습관이 몸에 밴 정한이는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해결해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처럼 자기 힘으로 지식을 쌓으면 성취감이 생기고,

이것은 곧 공부재미로 이어진다.

재미를 느껴서 하는 공부인 만큼 더욱 오래 기억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것이 다그치지 않고 공부 잘하게 하는 책갈피 공부법의 매력이다.

공부 잘하게 만드는 부모의 역할
사교육 없이 집에서 방과후 학습을 돌봐주는 만큼,

정한이의 공부에는 부모의 역할, 그중에서도 엄마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집에서 자녀의 학습을 돌봐주는 많은 엄마들은 아이들이 배우는 내용을 함께 공부하고,

틈틈이 자녀교육 강연회도 다니며 교육에 관한 한 준 전문가가 된다.

그런데 정한이 부모는 지금까지 자녀교육 강연회 한 번 들은 적이 없다.

또한 아이들에게 공부 좀 하라고 닦달하지도 않는다.

대신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공부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기다려준다.

어차피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고, 부모는 아이들이 스스로 재미를 느껴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너무 풀어주는 것 아닌가하는 조바심에 학원에 다니자고 얘기도 해보지만,

아이들이 싫어하는 방식으로 억지로 공부시키지는 않겠다는 원칙을 떠올리고는 매번 욕심을 접는다.

이 책에서도 정한이 부모는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입시 강연회를 쫓아다니고 학원정보를 찾는

최고의 공부 매니저가 되어야 한다고 엄마들을 몰아붙이지 않는다.

오히려 지나치게 아이의 공부를 간섭하고 관리하려 했다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찬찬히 풀어놓으며, 공부 잘하게 하려면 아이 스스로 책을 읽고

자료를 찾으며 생각할 여유를 주자고 제안한다.

어떻게 보면 매우 원칙적이고 순진한제안이기도 하지만,

조바심에 쫓기는 많은 부모들이 놓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기도 하다.

몇 군데씩 학원을 돌아야 하는 아이에게 스스로 정리하고 생각할 시간이 있을까?’라는

정한이 부모의 물음은, ‘적어도 남들만큼은 공부시켜야 한다

강박에 시달리는 부모들에게 새로운 성찰의 기회를 준다.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믿음과 존중이

얼마나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한 성찰 말이다.

이 책이 들려주는 정한이 형제의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부재미를 일깨우는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다.

아울러 자녀를 믿고 함께하는 부모만이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설마 저 꼬마가 우승을?’

Part 1 책과 친구 맺어주기 대작전

책과 함께 세상을 만난 아기

서점 나들이로 시작한 책 읽기 습관

책대로 따라 하며 책과 친해지기

? 정한이가 글자를 아네!

책으로 놀고, 놀면서 배운다

추천도서를 사줄까, 좋아하는 책을 사줄까?

책 읽는 성취감을 주자

공부방.거실.안방.주방 모두 아이들의 서재

엎드려 읽으면 어때

아빠 이야기 | ‘아빠는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

Part 2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부모의 역할

공부 효율을 높이려면 부모의 욕심부터 버려라

바로 답을 알려줄까, 일단 모른다고 할까?

인터넷이 없으면 퀴즈영웅도 없었다

지도로 시작하는 정한이네 지리 공부, 역사 공부

함께 읽는 부모만이 알 수 있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