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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도서

하루 10분 엄마의 인문학 습관

지은이
한귀은
출판사
예담Friend
페이지수
292
대상
교사/학부모, 일반

<책 소개>>
아이와 자신 모두 잘 성장하고 싶은 엄마들에게 하루 10분이라도 인문학을 하는 습관을 가져보길 권하는 책. 이 책은 엄마가 읽어야 할 인문서 리스트를 제시하는 게 아니라, 인문학적 육아의 필요성을 깨우치고 철학적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의 공부, 훈육의 갈등, 엄마의 자존감, 내일에 대한 불안 등 여러 고민의 해답을 인문학적 텍스트 속에서 찾아본다.

저자는 책에서 인문학을 해야 하는 이유를 힘주어 설명한다거나, 단순히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행위들을 권하고 있지 않다. 저자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인문학적 사고가 도움을 줬는지 보여주고, 엄마들에게 여러 생각할 거리들을 함께 생각해보자고 권하고 있다. 오후 잠깐의 티타임이나 아이가 잠든 밤, 하루 한 꼭지씩 손이 가는 대로 읽고, 저자의 경험을 거울로 자신을 한번 들여다보라.

<<목차>>
프롤로그_ 엄마에게 인문학이 필요한 순간

1. 공부가 다는 아닌데,

진짜 주입식 교육은 잠자리에서

공자도 제 자식은 못 가르쳤다

서울대라니, 아들아

나도 일등 콤플렉스 엄마였다

아이가 공부할 때 방해할 줄 아는 엄마

내기로 점수를 초월했다

진정한 상류층으로 키우고 싶다면

아직도 시험 치는 꿈을 꾼다

논술 교육보다 중요한 것은?

2. 엄마가 가장 아픈 말, “엄마 미안해.”

앞으로는 착한 아들이 될게요

때로는 극렬한 투쟁이 필요하다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이중부정하는 아들과 이중구속하는 엄마

아이가 살아갈 2030

모든 엄마는 방학이 두렵다

엄마의 레토릭, 잔소리는 딱 반만

고차원적 상상력이 필요해

몽테뉴도 어렵다 했다

3. 아이에게서 좌절감의 기회를 빼앗지 말자

엄마는 자살할 거야?

적절한 정도의 좌절감

화를 내는 엄마는 네 번 괴롭다

이성적 엄마라는 신화

장그래의 성장 비결은 멍 때리기였다

인증사진 보내줄게요

아이에게 결핍을 선물할 수도 있다

스크림프리 부모라고?

아들에게 주는 편지

4. 너무 착한 아이는 외로운 어른이 된다

반항에도 의연한 엄마

원하는 것을 드러내지 않는 아이는 위태롭다

엄마를 위로했던 아이

아이가 준 생일선물

사랑하는 능력

나쁜 애인보다 더 지독한

아이의 다이어트를 말리는 이유

자신의 연대기를 써보는 것

나쁜 딸이 돼서 기뻤다

5. 책 읽는 엄마는 위험하다

이상한 엄마와 창의적인 아이

엄마는 너를 믿어라는 말의 함정

짜증은 정서적 알레르기 반응

자아고갈은 아이가 아니라 엄마에게 오는 것

엄마는 역할이 아니라 존재여야 한다

아이의 기억을 편집해주자

엄마-여자라는 존재

엄마의 유서

아이가 스무 살이 되면

6. 엄마에게 필요한 건 자존심이 아니라 자존감

호르몬이 요동칠 때

아이에게 자존심 상하지 말자

일기장을 들키다

두 시간 기다려 한 건 했다

존경이 아니라 상호인정이 필요하다

완벽한 사람이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내 아이도 80세가 된다

너는 노 땡큐’, 나는 땡큐

어느 날, 에피파니

에필로그_ 엄마는 힘들다, 그러나 그 힘듦을 이길 힘도 있다

<<출판사제공 책소개>>
나는 과연 생각하는 엄마일까?
엄마에게 지금 필요한 건,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인문학이다
-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엄마의 인문학적 성장법

아이 교육 문제로 흔들릴 때, 인문학이 마음의 기둥이 되어준다
아이가 공부를 하는가 싶었는데 또 스마트폰 삼매경이다. 호되게 야단쳐놓고 충격 먹으면 어떡하지짐짓 미안한 마음으로 돌아서면 뒤에서 말한다. “엄마, 나 이제 잘게.”

내 아이도 저런데공감 가는 엄마들이 많을 것이다. 아이는 절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위에 언급한 에피소드처럼 한귀은 교수도 아이를 키우면서 길을 잃는 순간들이 많았다. 그러나 사람을 생각하는 인문학자이다 보니 그 고비 고비마다 잘 견뎌올 수 있었다. 저자는 말한다. 마음에 인문학이라는 기둥이 없으면 아이 교육 문제로 늘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하루 10분 엄마의 인문학 습관은 아이와 자신 모두 잘 성장하고 싶은 엄마들에게 하루 10분이라도 인문학을 하는 습관을 가져보길 권하는 책이다.

내가 좋은 엄마인가가 아닌 나는 행복한 엄마인가
몇 년 전부터 엄마들을 겨냥한 인문학 강좌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인문학 그룹 스터디를 하고 아이 교육 문제를 토론하는 엄마들도 꽤 늘어난 추세이다. 엄마들 사이에 헬리콥터 맘’(아이 주변을 맴돌면서 참견하는 엄마)이 아니라 필로소퍼 맘’(자기 중심을 잡고 철학 있는 엄마)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사실 엄마와 아이 사이에는 사실 인문학이 개입하기 힘들다. 도무지 생각이란 걸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본능이 더 빠르고, ‘사랑이 먼저 아이를 껴안는다. 그러다가 종종 미혹에 빠진다. “내가 좋은 엄마인가?” 한귀은 교수는 이 질문부터 바꿔보길 권한다. “나는 행복한 엄마인가?”라고 물어야 한다고 말이다.

아이가 잠든 밤 하루 한 꼭지씩 읽고 사색해보는 시간
그렇다면 행복한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시간을 쪼개 인문학 강좌를 듣고 어려운 인문 필독서들을 읽어야 하나라고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엄마도 아이도 앎으로 변하는 게 아니라 느낌으로써 변한다. 하루 10분 엄마의 인문학 습관은 그래서 인문학적 차원에서 엄마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엄마가 읽어야 할 인문서 리스트를 제시하는 게 아니라, 인문학적 육아의 필요성을 깨우치고 철학적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의 공부, 훈육의 갈등, 엄마의 자존감, 내일에 대한 불안 등 여러 고민의 해답을 인문학적 텍스트 속에서 찾아본다.

저자는 책에서 인문학을 해야 하는 이유를 힘주어 설명한다거나, 단순히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행위들을 권하고 있지 않다. 저자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인문학적 사고가 도움을 줬는지 보여주고, 엄마들에게 여러 생각할 거리들을 함께 생각해보자고 권하고 있다. 오후 잠깐의 티타임이나 아이가 잠든 밤, 하루 한 꼭지씩 손이 가는 대로 읽고, 저자의 경험을 거울로 자신을 한번 들여다보라.

엄마는 힘들다, 그러나 그 힘듦을 이길 힘도 있다
이를테면, ‘엄마는 이래야 한다, 라는 환상을 갖고 있는 건 아닐까’ ‘아이에게 읽히는 책 읽기가 아니라 아이가 따라 읽는 책읽기를 해보자’ ‘아이에게 오늘은 어떤 질문으로 생각을 이끌어낼까’ ‘아이의 상상력보다 엄마의 상상력부터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등등 찬찬히 사색해보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엄마들이 아이보다 엄마 자신의 자아 고갈을 조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를 직접 가르치려는 욕심을 덜어내고, 늘 친절한 엄마보다 간혹 강한 엄마의 모습도 보여주고, 아이 때문에 짜증날 땐 로고테라피도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에게 엄마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알려줘야 한다.

엄마는 힘들다. 그러나 그 힘듦을 이길 힘도 반드시 있다. 아이가 잠든 밤 10분만이라도 인문학 습관을 들여보자. 육아로 지치기만 하던 일상이 조금은 더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제공: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