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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나답게와 나고은

지은이
김향이 저/김종도 그림
출판사
사계절
페이지수
132
대상
건강한 삶의 모습과 화목한 가족들의 사랑이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특히 엄마나 아빠가 없는 결손 가정의 아이들에게는 희망과 위안을 준 '내이름은 나답게'의 후속편. 천방지축 나답게가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엄마와 새동생을 맞아들이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고민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가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아기자기하게 그린 동화이다.

미디어 서평

상상의 세계서 맘껏 뛰놀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건 창의력이다. 어느 한 사람이 수많 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자기 분야에서 성공했다고 치자.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노력을 했는데 어디에서 승부가 났을까. 정답은 창의력이다. 창 의력은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후천적으로 만들어진다. 창의력을 훈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독서는 상상력을 훈련시켜주고 상상 력은 창의력의 기본이 된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은 히딩크 감독도 선수들에게 '생각하는 축구'를 강조하고 있다. 무조건 뛰지 말고 왜 뛰는지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어린이 날이다. 책은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다. 최근 출간된 책을 중심으로 읽을 만한 어린이책을 소개해본다.

■ 나답게와 나고은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장애인인 아버지와 함께 사는 소년 '나답게'의 이 야기. 나답게는 매일 사고를 치는 말썽꾸러기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할 머니의 마음도 헤아려 주는 속 깊은 아이이기도 하다. 그런데 답게에게 고민이 생겼다. 아빠가 새 엄마를 데리고 온 것이다.

이 책은 한 소년이 새 엄마와 새 엄마가 데리고 온 여동생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져 있다. 마음으로 새엄마 가족을 한 가족으로 받아들인 답게는 동생에게 '나고은 '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매일경제신문 01/5/5 허연 기자)


“아무래도 새엄마 불러야겠어”. 객쩍은 농담을 하면 딸의 반응은 어김없다. “새엄마는 우릴 괴롭힐 거야”. 왜냐고 재차 물으니 ‘콩쥐팥쥐를 보니 그렇다’는 것이다. 이 책은 콩쥐팥쥐류의 동화에 물든 아이들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엄마, 동생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 주인공 ‘답게’를 그린 동화다. 저자가 2년 전 내놓은, 엄마 없이도 대가족 울타리 속에서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동화 『내이름은 나답게』의 후속편. 하지만 후반부에 갈등해소를 위해 어린이와는 다소 격에 맞지 않는 ‘암벽등반’을 등장시킨 것은 옥에 티다.(경향신문 책마을 01/4/28 이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