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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여행 갈 때 가지고 떠나는 이야기

지은이
김지은
출판사
빛무리
페이지수
165
대상
전국 명소나 명물에 얽힌 옛 이야기를 다룩 있는 책이다. 여러 장소에 대한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를 일고 나서 직접 그 곳을 방문해 볼 수 있다면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실제로 여행을 가지 못한다 해도 어린이들의 상상과 생각을 끌어내기에 충분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디어 서평 어린이 관심·고민을 동화로··· 책만큼 좋은 평생 친구도 없다는데, 요즘 어린이들은 책보다 컴퓨터와 TV가 훨씬 가깝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글을 써온 동화작가 정채봉씨는 그게 안타까웠다.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을 책과 동무하게 해줄까. 옳지, 어린이의 관심사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책을 만들면 되겠다. 막연한 읽을거리 말고 뚜렷한 주제가 있는 책이면 더 좋겠는 걸. 도서출판 빛무리의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문고'는 정씨가 그런 생각으로 기획했다. 1권 '공부에 재미를 붙여주는 이야기', 2권'여행갈 때 가지고 떠나는 이야기', 3권 '아이가 아플 때 엄마와 함께 읽는 이야기'가 나왔다. 여기 실린 이야기는 동화, 옛날이야기, 전설, 일화 등 다양하다. 주제에 맞게 골라서 동화작가 김지은(1·2권), 노제운(3 권)씨가 깔끔하게, 어린이에게 직접 들려주듯 다정한 대화체로 썼다. '공부에 재미를... '은 공부하라는 잔소리가 아니고 어린이 스스로 공부의욕을 느끼게 북돋워주는 글들. '여행갈때...'는 강릉오죽헌, 화순 운주사, 정선 아우라지 등 우리나라 곳곳에 얽힌 역사와 설화를 소개하는 어린이용 답사책. '아이가 아플때...' 는 아픈 어린이에게 기운을 솟게 도와주는 이야기를 모았다. <한국일보 책과가정 99/07/26 오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