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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숲은 누가 만들었나

지은이
윌리엄 제스퍼슨
출판사
다산기획
페이지수
53
대상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활엽수림을 통해 숲의 탄생과 성장과정을 보여준다. 숲의 역사와 숲을 이루는 모든 생물체들 - 곤충, 버섯, 곰팡이, 세균에 이르기까지 - 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거의 경계를 허물어 준다. 세밀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책의 깊이를 더 한다. 생활 속의 자연의 학문으로 받아들여지도록 사다리 구실을 하는 책이다. 독자서평 150년 동안의 숲의 변화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같은 책 제목이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아파트로 오는 이동도서관에서 29개월된 아이의 그림책과 육아서 등 책을 빌려서 자주 보는 편인데 이 책을 그전부터 빌릴까 하다가 미뤄왔었다. 그림책도 아니고 육아서도 아니어서 자꾸만 미뤄왓지만 이번주에 읽어보기로 맘먹고 빌렸다. 49페이지로 내용도 부담없고 반정도는 그림이라 빨리 읽을수 있었다. 숲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평화로워 보이고 항상 그대로인거 같은 하는 숲이 오랜 세월에 걸쳐서 이렇게 많이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황무지를 일궈 농사를 짓던 농부 가족이 떠난 뒤 150년 동안 숲이 만들어지고 변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마치 오랜 제작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무성하게 자란 소나무들 때문에 어린 소나무들은 자라지도 못하고 시들어버린다고 한다. 자연의 세계도 우리 인간의 세계 못지 않게 냉정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물시간에 배운 적자 생존이 이말이구나 싶다. 벼락을 맞아 나무가 쓰러지면 어린 나무들이 자랄 기회를 얻는다는 것도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다. 이건 우리 인간세계와 마찬가지로 좋은 기회가 올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시간이 흘러 곤충과 전염병으로 나무가 쓰러지면 다른 종의 나무들이 그 자리를 이어받아 숲을 이루고... 나무의 종이 바뀜에 따라 그 숲속에 사는 동물식구들의 구성원도 바뀌고.... 정만 자연은 신비하다. 책의 표지나 그림이나 편집은 잔잔하지만 그 책속에 담고 있는 내용은 자연의 생동감이 살아있다. 나중에 아이랑 한번 다시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책 뒤에 나와있는 것처럼 식물도감을 가지고 숲으로 가서 나무의 이름을 찾아보고 동물의 흔적도 찾아보고 아이와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다. 그림은 펜으로 그린듯한 흑백 세밀화이다. 기왕이면 칼라로 되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hissun 님이 쓰신 서평> 자연의 소중함, 위대함은 어릴적부터... 이 책을 직접 손에 잡기까지 좋은책이라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많이 들었다. 역시 아이들이 자연을 이해하고 '숲은 누가 만들었나'라고하는 명제에 다가가기에 쉽고, 재밌게 씌여진 책이란 생각이 든다. 미국 메사추세츠에 있는 한 숲의 천이과정을 보여준 책으로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내용도 아이들이(혹여 어른들이 보아도) 보기에 흥미가 있도록 씌여졌다. 갖가지 새나 나무 이름들도 만나볼수 있고 숲의 성장단계도 한눈에 알아볼수 있다.책을 읽고나서 식물도감이나 사진기, 메모장 등을 가지고 가서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숲이나 수목원, 휴양림에 가보면 참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이 책 한권에서 배운것, 본것 이상의 몇배 더한 감동을 받고 자연에 대한 의무감(?)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숲도 개발과 산업발달로 허위포장 되어진채 많은 부분이 관광지화되고 가까운곳에 유흥업소가 자꾸 생겨나는 바람에 균형을 잃어가고 있다.의식이 많이 바뀌어가고 그 어떤때보다도 자연과 환경에 대해 필요성을 절감하는 우리지만, 내 아이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우리 어른들이 꼭 해주어야 하는 것중 하나가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고 지켜가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는 일이라 생각한다. 물질적인 유산은 없어지기도 하지만 가슴에 담아둔 유산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므로.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ywcaksj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