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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엄마 아빠와 함께 솔빛별 세계 여행기

지은이
조솔예,조한빛,조한별
출판사
현암사
페이지수
194
대상
누구나 한번쯤 떠나고 싶어하는 세계여행을 선뜻 여행하고 돌아온 가족이 있다. 이 책은 그 가족 중 세 아이들이 그때그때보고 느낀 것들을 힘든 여행길에서도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일기형식으로 쓴 여행기이다. 일기쓰기가 힘들 때도 있지만 기록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기도 하였다. 그냥 지나가 버릴 추억들이 아름다운 향기가 되어 영원히 되살아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 서평 97년 8월말부터 아빠.엄마를 따라 3백27일간 북미.중남미.아프리카.유럽 등 27개국을 여행했던 솔빛별 (예솔.한빛.한별) 자매가 펴낸 <솔빛별 세계 여행기>. 이 책은 학교를 쉬고 긴 여행을 떠난 아이들이 세상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기록한 일기다. `아프리카에 온 뒤로는 군것질을 안했다. 아이스크림을 안 먹고도 살 수 있다니…` `멕시코에는 고물 차와 택시가 너무 많다. 아빠가 택시 문을 닫으니 먼지가 뽀얗게 들어왔다.` 아이들은 이런 말과 함께 먼 이국 땅에서 `싸우면 금방 화해하자`는 가족규칙과 `미래는 도전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가훈을 떠올릴 정도로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돈도 아낄 겸 일부러 고생을 하며 뭉쳐다닌 가족여행의 소득은 이처럼 결코 작지 않은 것이다. <중앙일보 99/08/05 허의도 기자> 조영호·노명희씨 가족은 여행에 미친 사람들이다. 텔레비전 주말 아침 프로그램에 싱싱한 산 오징어라도 소개되는 날이면, 이날 오후엔 온 식구가 주문진 바닷가에서 산 오징어회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있다. 그래서 국내 웬만한 곳은 안 가본 곳이 없다. 그렇다면 이제 어디로 갈까. 해외로 가자! 조씨 부부와 세 딸 예솔·한빛·한별은 이 결심을 그대로 실천에 옮겼다. 지난 97년 8월31일부터 꼬박 327일 동안 북미 대륙에서 중남미·아프리카를 거쳐 유럽, 동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27개 나라를 돌아보는 세계일주여행을 했다. 그 여행의 기록이 두 권의 책으로 나왔다. 조영호·노명희씨가 지은 <솔빛별 가족 세계 여행기>와 세 딸의 일기를 모은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솔빛별 세계 여행기>. 훌쩍 떠난 세계여행이지만 최종 결심을 하고 준비를 끝내기가 만만찮은 일이었다. 조씨 부부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달리 방법이 없었다. 아이들은 휴학을 시켰다. 주입식 학교공부보다는 낯선 곳을 둘러보며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모든 것이 정리되자 다섯 식구는 세계여행 항공권을 쥐고 비행기에 올랐다. <엄마 아빠와 함께…>는 세 어린이의 솔직한 느낌이 살아 있는 일기 형식의 글이다. 맑은 눈으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그때 그때 써놓은 것이어서 낯선 세상과 만나는 아이들의 모습이 생기 넘치게 펼쳐져 있다. <한겨레신문 99/08/03 고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