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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신기한 식물일기

지은이
트리스티나 비외르크
출판사
미래사
페이지수
62
대상
식물을 좋아하는 리네아가 오렌지 씨앗과 아보카도 씨앗, 그리고 붉은 강낭콩을 심어서 기르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식물에게 필요한 것은 알맞은 dhse, anf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보살피는 것이라는 점을 배울 수 있다.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식물을 길러 보고 싶은 아이들은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독자서평 생명을 키우는 일보다 더 소중한 일이 있을까?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정말 좋았다. 모두 이 [신기한 식물일기] 덕분이다. 사실 아내와 나는 개를 키울 것인가에 관해 고민을 하고 있었다. 자식이 없는 우리 가정에 개라도 한 마리 키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자주 집을 비우는 우리 두 사람의 생활방식 때문에 오히려 개만 더 외롭게 만들 거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개를 희생시킬 수는 없었다. 이런 와중에 본 이 책은 내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왜 식물을 기를 생각을 못했을까?' 물론 식물도 보살핌이 필요하겠지만 애완동물만큼 사람의 손길에 의존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식물은 태어나면서부터 물, 흙, 공기, 해와 같은 친구들과 교감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식물들은 그 네 가지 친구만 있으면 어디서나 스스로 먹고 마시고 호흡하고 성장하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는다. 아!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 매일 집을 에워싼 야산을 지나며 깡마른 겨울나무를 볼 때마다 몸서리를 쳤다. '얼마나 추울까? 얼마나 쓸쓸할까?' 그러나 난 그들의 겉모습만 보았지 그들 속에 숨겨진 봄을, 그 신비한 생명력을 보지 못했다. 내가 작은 온실만 만들어도, 작은 화분에 심어 방안에만 들여놓아도 식물은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한 기쁨을 주리라는 것을 생각지 못했다. 이 책을 보고 나면, 함부로 버렸던 파뿌리, 당근 밑둥, 감자 조각, 썩은 과일... 이런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게 기억 속에 되살아 오는지 모른다. 나는 정말이지 생명의 소비자였을 뿐이다. 왜 식물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지냈을까? 왜 생명을 키워서 더 큰 생명의 생산자가 될 생각을 못했을까? 그림 속의 리네아는 언제나 활짝 웃고 있다. 리네아의 볼은 언제나 발갛고 건강해 보인다. 리네아가 이렇게 행복한 이유를 나는 알고 있다. 돌보아야 하는 식물들, 보람찬 생장... 생명을 키우는 일보다 더 소중한 일이 있을까? 사랑하는 일보다 행복한 일이 있을까? 그럼 기대하시라! 나만의 정원을!!!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yrury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