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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철가방을 든 독갭이

지은이
안미란 글/전필식 그림
출판사
채우리
페이지수
112
대상
초등 3
중국집 철가방 속에서 나온 도깨비인 ‘독갭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술은 부리지 못하지만 철가방 속에 든 물건은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철가방이 고장나서 반장의 엄마가 되고 싶어하는 엄마의 엉덩이에 반장 이름표를 붙인다. 미디어 서평 주인공 왕양섭이네 집은 중국 요리집을 해요.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니 엄마가 양섭이에게 종이 한 장을 주는 거예요. 바로 반장 연설문이에요. 엄마가 웅변 학원 선생님한테 특별히 부탁해서 받아온 거죠. 양섭이는 연설문을 들고 창고로 갔어요. 반장 연설문을 달달 외워 반 아이들 앞에서 반장 유세를 멋지게 하고 싶었거든요. 창고에서 연설문을 읽다가 양섭이는 한 스무 살쯤 되어 보이는 어떤 형을 만나게 되어요. 그런데 이 형은 자기가 도깨비라는 거예요. 그리고 다짜고짜 먹을 걸 달래요. 그래서 자장면을 갖다 줬지요. 그러자 그걸 한입에 먹는 거예요. 도깨비는 양섭이에게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해요. 그래서 자기 엄마를 반장 엄마로 만들어 달라고 하죠. 하지만 다른 건 다 해도 그건 할 수 없대요. 그래서 양섭이는 도깨비더러 자기네 집에서 배달을 해 달라고 했어요. 도깨비는 양섭이 아버지한테 자기 이름이 '독갭이'라고 소개하고, 둘은 한집에서 아주 친하게 지내죠. 자, 이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어요. 같은 반 친구 차웅이와 양섭이의 갈등, 도둑 누명을 쓰게 된 차웅이, 어떻게 어떻게 하다 양섭이가 반장이 되는 일,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바로 '독갭이'가 있어요. 참 재미있겠죠? <어린이신문 굴렁쇠 01/06/19 조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