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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불구두와 바람샌들

지은이
우어줄라 뵐펠/구영애 그림
출판사
유진
페이지수
160
대상
초등 3
뚱뚱하고 키가 작아 놀림받는 탐은 생일 선물로 구두 수선공인 아빠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탐과 아빠는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경험한다. 아빠는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탐은 여행을 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다.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재미있고, 상처받은 아이를 위로하는 부모의 태도가 따뜻하다. 독자서평 바람샌들 아빠와 함께 여행을 하는 불구두 팀 팀은 키가 작은데다가 뚱뚱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항상 놀림감이 되곤 합니다. 게다가 가난한 구둣방집 아들이기 때문에 외모에 대한 불만과 함께 가난에 대한 불만이 겹쳐 어느날 생일 선물로 팀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팀의 아버지는 구두를 고쳐주며 생계를 유지하지만 항상 즐거운 이야기를 해 주는 명랑한 사람이고 그의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에게 별 불만 없이 마찬가지로 즐겁게 항상 웃음을 짓고 사는 사람입니다. 팀의 불만을 듣게 된 아버지는 난처한 표정을 짓고는 이름을 바꿔달라는 것이냐고 묻지요. 하지만 팀이 자신의 생김새도 마음에 들지 않고 무엇보다도 가난한 구둣방집 아들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자 약간 당황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팀에게 색다른 선물을 해준다고 약속을 하게 되지요. 잔뜩 기대를 하던 팀에게 아버지가 준 선물은 구두. 아버지는 팀에게 그 구두를 선물하고 자신은 샌들을 신은채, 세상을 여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는 서로에게 암호명처럼 이름 대신에 '불구두' '바람샌들' 이란 호칭을 사용하기로 하지요. 팀은 아버지와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 많은 것을 보고 또 재미난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점차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게 됩니다. 인상깊은 구절: 팀은 움찔했다. 소 뱃속에서 화난 듯한 무서운 소리가 울려 오는 게 아니겠는가? 그 소리에 놀란 팀이 한 발 물러서는 바람에 고삐가 홱 잡아당겨졌다. "음메, 음메에!" 아르마가 울면서 고개와 궁둥이를 흔들더니, 갑자기 맹렬한 기세로 달리기 시작했다. 소가 그렇게 빨리 달릴 수 있으리라고 팀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팀은 고삐에 매달려 질질 끌려갔다. "서라, 서! 그쪽으로 가면 안 돼!" 팀이 외쳤지만, 아르마는 굵은 다리로 계속 숲 슥으로 달려갈 뿐이었다. 팀은 울고 싶어졌다. '이 끔찍한 소가 나를 어디까지 끌고 가려는 걸까? 고삐를 놓아 버릴 수도 없고…… 분명히 숲 속은 이미 어두워져 있을 텐데.'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yihyouk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