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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물오리 이원수 선생님 이야기

지은이
이재복
출판사
지식산업사
페이지수
208
대상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절 어린이를 위해 동요와 동화 쓰기에 일행을 헌신하신 이원수 선생님의 생애를 그린 책이다. 비교적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한 인물의 이야기를 그려간다. 이원수 선생님의 이야기는 1950년대 초반까지 다루어지고, 5부부터는 선생님이 쓰신 동화를 통해 우리 나라의 현대사를 간단히 살펴 본다. 독자서평 겨울 물오리 나는 위인전이나 과학책, 역사책 등을 너무나 싫어한다. 왜냐하면 너무 지루하고 따분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동화책은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있는데 위인전, 과학책, 역사책은 대부분 앞쪽과 끝에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이원수 선생님에 대해서 아주 재미있게 만든 책이다. 이 책을 다른 친구들한테 권하고 싶다. 긴 위인전이지만 내용은 아주 감동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내용 중 이원수 가족이 6·25 때문에 피난을 갈 때 명동성당에 맡긴 아이들을 찾지 못한 것이 제일 슬프고 안쓰러웠다. 또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써 감옥에 갇힌 이원수 선생님이 다시 풀려날 때는 나도 악마의 손에 잡혀 있다가 확 풀려버린 기분이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이원수 선생님의 아이들은 4명인데 1명은 죽고 2명은 없어졌다. 마지막 한 명만 이원수 가족의 보금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이원수 선생님은 죽음을 정말 기쁘게 맞이했다. 나는 죽음이 너무 두렵다. 밤에도 죽는다는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오고 너무 무섭다. 하지만 이원수 선생님은 하늘에 가서 죽은 자기 아이들을 보고 싶다며 겨울 물오리라는 동시를 지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선생님은 많은 동화와 동시를 쓰셨다. 내가 이원수 선생님이 쓰신 동화를 읽은 것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불꽃의 깃발'이다. 산꼭대기에 한 아기 전나무가 있었다. 겨울이 다가와 거센 바람이 으르렁대려고 하자 아기 전나무는 무서워했다. 밑에 있던 많은 전나무들 중에서 한 늙은 전나무가 자리를 바꿔주었다. 다른 전나무들이 말렸지만 늙은 전나무는 끝내 자리를 바꾸었다. 모든 전나무들이 바라보고 있을 때 늙은 전나무는 벼락과 바람에 휩쓸려 죽고 말았다. 이 이야기도 정말 감동적인 이 야기였다. '이원수 선생님은 항상 멋진 이야기만 쓰신다니까!' 이원수 선생님의 아내는 최순애 선생님이다. 부부가 모두 작가였다. 나도 두 분처럼 훌륭한 글을 써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ddang68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