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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어린이가 지구를 살리는 50가지 방법

지은이
존 자브나 글/노혜숙역
출판사
현암사
페이지수
208
대상
초등 4
환경 문제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우리에게 환경 문제는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환경 문제는 정치인이나 행정가 같은 어른들이 하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들이 실천하는 작은 행동도 환경을 살리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독자서평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일 우리 아이가 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알게 된 책이다.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올 때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내용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구호처럼 환경을 지켜야한다고 말하기 보다는, 무엇이 왜 문제이고 우리는 어떻게 작은 실천을 해 나갈 수 있을지를 설득력있게 알려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 무슨 일(산성비, 동물들의 멸종, 온실효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지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러한 일들을 막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왜 우리는 재생지를 사용해야하는지를 설명할 때, 한사람이 일년에 263킬로그램의 종이를 사용한다는 것, 그리고 그 종이를 만들기 위해 25000 그루의 나무를 베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재생종이를 만들기위해 쓰레기 분리수거를 해야만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재생 종이를 사용한다면 그 나무들을 자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장난감이나 과자를 살때 너무 과도하게 포장된 제품은 사지 말자고 말한다. 과도하게 포장된 제품들이 잘 팔리지 않는다면 그 회사들은 포장을 줄일 것이고, 그러면 쓸데없는 자원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이것이 모두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물론 이책에서 제안하는 것들에는 우리의 현실과 조금 떨어져 있는 것도 있다. 저자가 미국인이기 때문에 미국인들의 생활에 친근한 방법들을 열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것들은 우리 한국에서도 실천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것들이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 사소한 일들을 통해 스스로가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환경 운동가를 꿈꾸는 우리 아이의 경우(물론 수많은 꿈들중의 하나이지만) 그 이전에도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전기불을 켜고 끌때, 또 쓰레기를 버릴 때 늘 잔소리를 해댔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는 보다 그 잔소리가 더 심해졌다. 그 잔소리에는 왜 우리가 그렇게 해야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아주 정확하게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사주기로 결심한 부모라면 이러한 아이의 잔소리를 기쁘게 견디고 실천할 각오를 해야할 것이다. 얼마전에 우리 가족은 창고 세일을 했다. 창고 세일은 이 책이 제안하는, 어린이 환경 운동의 하나이다. 우리 아이는 어렸을 때 자신이 사용했던 옷, 장난감, 책들을 모아서, 스스로 장터를 열었다. 물론 그 가격은 하나 당 500원을 넘지 않았다. 그리고 3일째가 되었을 때 남은 물건들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모두 공짜로 주었다. 쓰지 않는 물건들은 그냥 쌓아두거나 버리는 것보다 필요한 누군가에게 주는 것이 새로운 물건을 만들기 위해 지구의 자원을 낭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환경문제를 아이들이게 가르치는 것은 아주 효과가 높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어떤 사실을 진리로 받아들이면 고지식할정도로 그것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8살) 자신이 무엇인가를 할 수 있고, 또 그것이 무척 가치있는 일이라는데에서 무척 기뻐하는 것 같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iljdy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