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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주먹만한 내 똥

지은이
한국글쓰기연구회
출판사
보리
페이지수
255
대상
5~6학년 어리닝들이 쓴 글 모음집이다.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일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감추고 싶었던 일이나 자신의 결점을 드러내는 용기 있는 모습과, 아버지의 직업병을 걱정하고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속 깊은 모습도 볼 수 있다. 5~6학년이 되면 비판의 눈이 자라면서 자신의 삶을 생각하게 되고 자기 주장이 강해지며 이성에도 눈을 뜨는데, 이 글 모음집에는 5~6학년 어린이들의 마음을 가늠하기에 좋은 글들이 실려있다. 미디어 서평 "저녁을 먹으면서 내 동생 수연이가 오솔길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것이었다. 대답을 안 할 수도 없고 해서 이렇게 대답했다. `오솔길은, 산속에 물이 흘러가잖아? 그런 곳에서 보면 오솔이라는 나무가 있어. 그 길을 따라가면 길이 나와. 그것이 오솔길이야.` 그러니 옆에 있던 할머니가 웃으시면서 오솔길을 설명해주셨다. 말도 안 되는 말을 내가 그냥 지어서 말한 것이 좀 부끄러웠다. 거울을 보니 내 얼굴은 빨갛게 익은 홍시가 되었다." <주먹만한 내 똥>은 초등학교 5, 6학년 어린이들이 쓴 글 모음이다. 한국글쓰기연구회 회원인 초등학교 교사들이 지난 10년 동안 지도한 어린이들의 글 가운데서 정직하고 진실한 내용의 글들을 추려내 엮은 것이다. 글 갈피마다 따뜻하고 섬세한 아이들 마음이 환히 드러나 있다. <한겨레 신문 00/01/04 고명섭 기자>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들의 글 모음. 그 나이면 고민도 많고 생각이 커지는 때. 더 어린 꼬마들의 글과 달리 자기 주장도 하고 공부에 찌들려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기도 하고 친구나 어른들, 사회 걱정도 하는 마음이 솔직하게 담겨있다. 살을 빼려고 애쓰기도 하고, 선생님과 어른들의 부당한 대우에 화를 내기도 하고, 힘들게 일하시는 부모님을 염려하고…. 한국글쓰기연구회는 그동안 1·2학년 아이들의 글모음 '아무도 내 이름을 안 불러 줘', 3·4학년 글모음 '아주 기분 좋은 날'을 펴냈다. <한국일보 99/12/28 오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