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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편지 쓰는 아이

지은이
비벌리 클리어리 글/임현숙역
출판사
산하
페이지수
206
대상
초등 5
이혼하여 엄마와 함께 임시 건물에 살고 있는 리 보츠라는 가난한 미국 아이의 이야기다. 리 보츠가 트럭 운전사인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 새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지 못해 겪는 외로움이 사실대로 그려 있다. 이혼과 가난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의 눈으로 잘 보여준다. 리보츠의 편지글로 엮여 있다. 독자서평 맑고 깨끗한 마음의 소유자 처음 너의 편지가 나에게 배달되었을 때, 바쁜 생활속에서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반성의 시간을 되돌아 보게 하는 기회가 되었단다. 물론 너는 이렇게 말 할 수도 있겠구나! " 뭐라고요? 저의 편지가 그렇게 대단해요?" 아이야, 사람의 마음을 이끌게 하는 것은, 잘난 얼굴도 아니란다. 더욱이 너는 글에 대한 욕심이 많은 아이이기에, 문장을 잘 꾸며볼려고 온갖 노력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겠지? 잘난 얼굴도 아니고, 글을 잘 써는 것도 아닌데, 그러면 뭐냐고? 욕심이 없는 마음, 맑고 깨끗한 마음, 거짓이 없는 마음이란다. 너의 이 마음에 나는 반해 버렸단다. 리보츠야, 어른들을 이해하는 것 참 어렵지? 우리 어른들도 이제는 다시 되돌아 갈 수 없는 과거의 시간이 되어버린 어린시절이 있었지만 어린아이의 입장이 되어 보지 못하고 너무 감정없이 살고 있단다. 다 너희들 잘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하면서, 이해하렴, 부모님이 없고 세상의 어른들이 없었다면 너는 지금 이 세상에 살지도 못하고 있을거야. 혹, 다른 별나라에서 꽃과 친구하며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너는 지금 이 세상에서 건강하게 태어나고 잘 살고 있으니 감사해야 한단다. 너에 대한 열가지의 질문으로 너는 어떠한 아이인지,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 어디 살고 있는지 등....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단다 . 너도 그저 한 평범한 아주 지극히 소탈한 소망 -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살고 싶다는 것 -을 가지고 있는 한 소년이라는 것을 말이야. 엄마, 아빠가 헤어져 사는 것, 너무 너의 탓으로 돌리지 말아라!. 너의 편지를 보니 엄마, 아빠는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더구나, 너도 이 다음에 나이가 들어 누군가를 알게 될 날이 오겠지. 사랑하면서도 때론 사정으로 인하여 떨어져 살 수도 있단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너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더구나. 엄마의 그 바쁜 생활속에서 여전히 계속되는 사랑과, 트럭을 몰고 다니면서도 잊지 않은 관심을 보여주는 아빠가 계시더구나. 우와!, 그리고 아빠가 오셨을 때 밴디트를 아빠에게로 보내드리는 너, 너무 멋있더구나. 자기가 아끼는 가장 소중한 것을 줄 수도 있다는 것 그리 쉬운일이 아니란다. 엄마, 아빠의 생활을 받아들이고 존중해 드려야 될 꺼야. 세월이 가면, "서로가 사랑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을 때, 너의 가까이로 올 수도 있을 거라고 나는 믿는단다. 그리고 이제는 꼬마 작가로의 길을 걷게 해준 [아빠와 트럭을 몰고 다닌 날]도 감명깊게 잘 읽었어. 나도 힘들게 느껴지는 글을 써는 것, 잘될거라고 믿는다. 때론 골치가 아프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무작정 적어 보기로 했다. 그러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리보츠야, 아쉽지만 우리 이제 작별을 해야할 시간이다. 나도 이 세상속에 한 사람(어른)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단다. 그 해야 할 일이 나의 욕심과 허영으로 가득차 있지 않기를 기도해 다오. 또한,내가 배우는 것 하나하나가,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를 바라면서 말이야.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enemal 님이 쓰신 서평>